부기맨 / The Boogeyman (2023)

영화감상평

부기맨 / The Boogeyman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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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딸 세이디는 이쁜 편입니다.

미쿡영화의 고질적인 차량 운전하면서 전방 주시하지 않는 장면 좀 넣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 같기는 해요.

아빠 윌 하퍼는 정신과 의사인 듯 하고 엄마는 사망한 듯 한데

어떻게 사망했는지는 나오지 않지만,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으며 신문기사에도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레스터 빌링스라는 남자가 사전 상담이나 예약도 하지 않은 채로 찾아오고 상담을 하던 중에

하퍼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러 전화를 하러 간 사이 죽습니다.


이후로 막내딸 방에서 일어나는 일은 상식적으로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죠.

때문에 부기맨으로 표현되는 존재는 영화상에서 실재하는 것으로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자고로 문짝이라는 것은 움직이는 방향으로 걸쇠가 걸리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당겨서 여는 문은 당연히 안쪽으로 걸쇠가 걸리게 되어있고

밀어서 여는 문은 당연히 바깥쪽으로 걸쇠가 걸리게 되어있는 것인데

벽장 문이 빼꼼히 열린 것도 아니고 확실하게 왈칵 열리기 때문에 무언가가 손잡이를 돌려서 문을 세차게 열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죠.

해당 장면을 직접 보지 않은 다른 사람들은 막내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맏딸은 사망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심령 관련 의식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어쨌든, 집 구조 염병틱한 것은 곰보영화 특성 상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집이 넓어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전혀 밝지 않죠.

대낮에도 외부의 빛이 전혀 통하지 않는 구조인 것 같습니다. ㅎㅎ

만약 어둠에 뭔가 있는 것 같고 집이 충분히 환하지 않다면 어떻게든 밝게 유지하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런 노력은 전혀 하질 않습니다.


세이디 가족 이전의 자살한 것으로 묘사되는 레스터 빌링스의 집도 마찬가지죠.

한다는 짓이 촛불 켜는 겁니다.

촛불 켜는 것이 멍청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어차피 전기라는 것이 끊어지면 어두워지는 것이기 때문에 휴대용 조명기구도 필요한 것이고

촛불이 불이 날 위험만 없다면 꽤나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레스터 빌링스의 아내였던 리타 빌링스가 아주 확실하게 설명해 주죠.

게다가 아주 놀라운 여자입니다.

확인사살이란 것을 안 하는 영화가 굉장히 많아서 어이없는 와중에도 정석을 지킵니다.


엄청 추천할 만한 작품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마무리까지 크게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완료해요.

상실을 받아들이고 그리움으로 희석하는 훈훈한 마무리 또한 좋았지만,

훈훈한 마무리에 어울릴 만한 엄청난 곰보를 선사하지는 못했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평점을 주자면 6.2 / 10점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곰보영화 중에서도 고어한 것이나 잔인한 것을 선호하다 보니 높은 평점을 주긴 힘들어요.

또 한 가지 점수가 낮은 이유는 적이 너무 약하다는 것이죠.

약점이 너무나 확실하고 기타등등의 이유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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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26 zzang76  
보셨군요. himurock님이 올린글보고 영아닌지 알았는데... 저도 한번 감상해봐야겠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