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을 만들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막 점검하느라 다시 보게 된 영화네요.

공진기를 발명한 프레토리우스 박사와 프레토리우스를 돕는 크로포드 박사.

공진기로 인해서 인간 뇌의 송과선이 자극을 받아 다른 차원의 생물들을 볼 수 있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리고 있습니다.

인간 뇌의 송과선이 성적인 것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묘사를 하고 있는데 이건 그냥 영화상의 설정이겠죠?

어차피 프레토리우스의 성적 취향이 변태적이기도 했고

다른 차원으로의 관문인 공진기의 울림이 성적 흥분을 일으키는 것과 관련해서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동일한 물음이 생기는 것이지만, 그냥저냥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작품이겠습니다.

곰보영화에서의 야한 장면이란 것이 8~90년대로만 한정된 것도 아니고

최근의 곰보영화들 중에서도 야한 장면이 함께 나오는 영화는 많으니까요.

곰보영화라는 장르가 파릇파릇한 젊은 배우들이 이름을 알리기 위해 출연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래서 남녀 배우들의 므흣한 장면이 많이 나오기도 했는데

될성 싶은 배우들은 어떤 역할을 하건 뜨긴 하더라구요. 

아쉬운 장면이 군데군데 보이기는 합니다.

뜬금없이 시한폭탄은 어디에서 나타난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진행으로 나아갈 때도 있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CG가 전혀 쓰이지 않은 제작 방식으로 만든 것이어서

감상에 플러스가 되는 점 또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어쨌건, 다른 차원을 그리고 있는 것인데 한쿡의 수입사가 다른 차원의 세계를 지옥으로 인식했나봅니다. 

그래서 제목이 지옥 인간이 되고.....................ㅋㅋㅋㅋ

지옥 뻘쭘 ㅋ 헬레이저 형님들이 저기는 지옥 아니라고 화낼 분위기.

고어적인 장면들 뿐만이 아니고 갖가지 엽기적인 장면들을 보여주는데

좀비 관련 영화 또한 많이 만들었던 스튜어트 고든 감독의 작품이라서 인간의 뇌에 특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튜어트 고든 감독이 좀비 관련 영화를 많이 만든 것은 아니군요.

Re-Animator / 좀비오 (1985) 

Bride of Re-Animator / 좀비오 2 (1989)
 

................ 딸랑 2개 정도인 듯 합니다.

리애니메이터 시리즈도 좋아하는 영화였기 때문에 좀비 영화를 많이 만든 감독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었네요. 

스토리도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고..

질질 끄는 장면도 없어서 진행이 빠르기에 간단히 감상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평점은 7.2 / 10점 정도예요.

어차피 곰보영화 평점이 높은 경우는 어지간해서는 없기 때문에 그냥 개인 취향으로 평점 높게 줬습니다.

지옥인간 ASS자막

https://blog.naver.com/zioneo/223200743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