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그 2 - 더 트렌치 / Meg 2 - The Trench / 메갈로돈 2 - 참호 (2023)

영화감상평

메그 2 - 더 트렌치 / Meg 2 - The Trench / 메갈로돈 2 - 참호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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뜡궈국 자본이 투입된 영화로군요.

이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의 언더워터 / Underwater (2020)과 매우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하지만, 내용이나 비쥬얼 면에서 볼 때 언더워터의 상대는 안 되죠.

이 영화가 엄청 재미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러나 마이너스로 볼 소재가 만만치 않게 많다는 것이 이 영화를 소장할 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하게끔 만드는 역할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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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에서 채굴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나온다는 점과 괴물이 나온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다만, 심해에서 채굴작업을 하는 것은 환경 따위 신경쓰지 않는 기업이 벌이는 일이고

제이슨 스타뎀 + 뜡궈국 회사는 자연보호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뜡궈국이 자연보호 외치니까 굉장히 웃기긴 한데 모든 나라가 해양오염에 책임이 있겠지만서도

특히 닛뽕과 뜡궈국이 할 수 있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메갈로돈이라는 영화는 상어를 연상시키죠.

크기가 다를 뿐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크기의 상어 영화들은 정말 살떨리게 만드는 것에 비해서

메갈로돈 시리즈에서는 그다지 고어한 느낌의 장면이 많지는 않습니다.

메갈로돈이 씹어먹는 장면은 여럿 등장하지만, 절단된 사체라던지 따위가 보여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심해압으로 사망하는 직원의 경우에도 헬멧만 보여줄 뿐이고 사체를 직접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PG-13 등급인데 13세 미만에겐 적합하지 않음을 나타내기 때문에 사체를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하는 듯 해요.


괴물 역할에 메갈로돈과 함께 스내퍼나 크툴루가 등장하고 있는데..

일반적인 스내퍼 물고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백악기의 스내퍼를 말하는 것으로

심해부터 육상까지 폭넓은 공격 범위를 보여줍니다.


크툴루는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존재겠죠.

제가 크툴루라고 표현은 했지만, 실제 크툴루가 나오는 것은 아니고 PC게임 따위에서 문어 비스무리한 크리쳐가 등장하면 사람들이 외치죠.

크툴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크툴루와 문어는 딱히 상관관계가 없기는 합니다.

모든 차원에 걸쳐있는 존재이고 이족 보행을 하는 등등의 특징이 있는데

두상에 촉수 따위가 달려있어서 문어를 연상시킨다는 것 한 가지 때문에 문어 비슷한 크리쳐가 등장하면 크툴루를 소환하죠.

하지만, 이곳에서 나오는 크리쳐는 그냥 문어입니다.

메가 옥토퍼스라고 작명되어 있네요.


심해 작업이 이루어지는 곳은 깊이가 2만5천 피트입니다.

대충 계산하면 심해 7.62Km예요. 피트/3281 하면 Km 값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 심해에서 하는 일이 뭐냐 하면 희토류를 캐내는 것입니다.

실제 뜡궈국이 희토류 관련해서 하는 짓거리들이 많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정말 영화를 다 보고나면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언더워터가 바로 생각나는데

언더워터 보다는 흥미도가 많이 떨어지긴 하지만, 시간 때우기 용도로는 그냥저냥 볼만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칭찬할 정도는 아니예요.  여러가지 면에서 말입니다.


5.8 / 10점 정도로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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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17 달새울음  
심해 채굴하니까 로보캅 아저씨가 나오던 추억의 '레비아탄(1989)'이 생각나네요.
17 oO지온Oo  
피터 웰러 배우죠.
저는 레비아탄을 그다지 재밌게 보지는 못했어요.
당시에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들었었는지는 이제 기억도 안 납니다.

심해 괴물 관련 영화가 꽤 많기는 한데 딥 라이징 / Deep Rising (1998)을 뛰어넘는 영화는 아직 없다고 생각하고
레비아탄 영화와 비슷한 시기에 심해 괴물 관련 영화가 하나 더 있었는데.. 피카디리 극장에서 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목은 생각나지 않고 어떤 생물이 심해 속 동굴에 살고 있었고..
고대에 해당 동굴 입구가 무너지면서 내부의 생물들은 외부와 단절된 채로 생존했고..
동굴 안의 암흑 속에서 초롱아귀 비슷한 물고기가 최상의 포식자가 되면서 대형화하였고
현대에 들어 해양 탐사였던가 따위로 동굴 입구가 무너지면서 초롱아귀 비슷한 녀석이 주인공 그룹과 마주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그 영화를 레비아탄 보다는 더 재미있게 봤었던 듯 해요.
17 달새울음  
딥 식스네요...
에어리언2의 제임스 카메론이 심해 관련 영화(어비스) 만든다는 소문에 다른 제작사들이 급조해 만든 두 영화가
레비아탄과 딥 식스라고 스크린인가 로드쇼에서 읽었던거 같네요 ㅎ
전 반대로 딥 식스는 생각이 안나고 레비아탄은 조금 기억납니다. ㅋㅋㅋㅋ 아무래도 로보캅 아저씨 때문인지도....

딥 라이징은 저도 참 좋아합니다.
초반에 뜬금없이 옷을 벗으며 "좃나 추워" 하던 한국계 배우 생각나네요.  ㅋㅋㅋ
17 oO지온Oo  
딥 식스 맞습니다.
당연하게 기억하던 것들이 기억나지 않으면 참............. 난감한 감정에 휩싸입니다.

그렇죠.  바다 괴물은 역시나 딥 라이징이 최고..
S Cannabiss  
언더워터 별로 재미없던대...
17 oO지온Oo  
개인 취향 차이겠죠.
20 zzang76  
언더워터는 나름 그냥 잘봤고... 메가로돈은 아직 못봤네요. 재미 없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