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오브 스톤 / Heart Of Stone (2023) .. 넷플릭스 평점 & 삼체 문제 / The Three-Body Problem / 三体 (2023) 관련 잡담

영화감상평

하트 오브 스톤 / Heart Of Stone (2023) .. 넷플릭스 평점 & 삼체 문제 / The Three-Body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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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만 놓고 보자면 제가 딱 싫어할 만한 영화로군요.

그러나 설정이고 뭐고 확인하지 않은 채로 새로 나왔다고 하니까 걍 보기시작한 영화라서 설정을 몰랐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설정이 신급 능력을 가진 해커 나오는 영화라고 전에 말했었는데..

여기 나오는 두 여성 캐릭터가 해킹 능력을 보유하고 있죠.


이걸 신급이라고 표현을 할까 말까 고민을 하지만서도 어쨌든 그다지 좋아하는 설정은 아니예요.

게다가 A.I가 신급 능력을 보여줍니다.

양자컴퓨터.


길게 말 할 필요는 없겠군요.

설정은 기본적으로 제가 싫어하는 종류입니다.

그리고 액션에서 양자 컴퓨터 하트가 스키를 타고 내려가는 길을 보여준다던가 따위의 짓거리를 하고 있는데..

전혀 공감되지 않아요.


모든 A.I의 발전은 반복되는 훈련으로써 만들어집니다.

스키를 타는 경기장의 코스를 예로 든다면 실제 여러 선수들이 타고 내려오는 코스를 A.I가 기억한다고 치고

그중에서 가장 속도가 빨랐던 선수의 코스 및 그날의 온도, 바람의 방향 등등을 기록했다고 하면

해당 코스를 가장 빠르게 내려갈 수 있는 루트를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은 가능하겠지만..

실제로 그 루트가 최적의 루트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말입니다.


게다가 영화에서 나오는 루트는 많은 선수들이 가봤던 길도 아니죠.

따라서 어떤 루트가 가장 빠른지는 A.I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산의 눈비탈은 디지털이 아니므로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너무나 당연하게 하산 루트를 지정해 주는 게 어이없어 보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 진행에 있어서 디지털 염병 장면이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은 액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보기에 불편하지는 않더군요.

여기까지는 양자컴퓨터 관련해서 지껄인 것이었고..


두 번째로 최상위 첩보기관.............................. ㅎㅎㅎㅎ

얼마전에 아마존 프라임에서 시타델 / Citadel (2023)이라는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나오는 내용이 전세계 첩보기관 중에서 프랑스의 첩보기관 사람들이 첩보기관을 나와서 독립적으로 전세계 첩보요원 중 최고들만 선별해서

시타델이라는 첩보기관을 만들었다는 것이고 프랑스 첩보기관에서 처음 시작되었지만, 글로벌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됩니다.

이것과 비슷한 컨셉을 가지는 것이 하트 오브 스톤이에요.

시타델 대신 차터라는 이름으로 불리죠.

차터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양자컴퓨터 하트인 것이고 말입니다.


시타델 또한 무척 재미없게 봐서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조합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액션 장면은 나름 괜찮습니다.

폭발 장면도 돈 꽤나 들인 느낌이고..


평점을 살펴보니 굉장히 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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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아무리 최소로 잡아도 6.0 평점은 넘어야 하지 않나 생각되지만서도..

사람들 마음은 그게 아녔나봐요.


저의 평점은 6.5 / 10점 정도입니다.

액션은 괜찮았지만, 싫어할 만한 소재들을 꼬깃꼬깃 모아서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높은 평점이 나오기는 어렵겠네요.

상온 작동 가능한 양자 컴퓨터는 언제쯤 나올지 궁금해지는군요.

아직은 절대영도 유지가 필요하다고 하니까........................................ ㅎㅎㅎㅎ



3체를 볼까 생각 중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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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 나름 유명한 소설이죠.

관련되는 기본 중의 기본 지식이라면 항성체계를 말할 수 있겠네요.


우선 1체.. 우리 태양계 같은 곳이죠.

지구의 인류는 1체인 태양에 빌붙어 살고 있습니다.


2체.. 태양 같은 항성이 2개인 계.

이곳도 태양계와 마찬가지로 규칙적인 공전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1체와 비교하면 불안하죠.


3체.. 태양 같은 항성이 3개인 계.

공전이 규칙적이지 않습니다.  3개의 항성간 공전이 규칙적이지 않은데 그 안의 행성들은 카오스 그 자체겠죠.


그래서 보기 시작하려 했으나, 티빙에서 이 드라마를 서비스한다고 하니 티빙에서 보시는 것이 아니라면

현재 나와있는 한글 자막으로 영상파일을 다운로드하여 보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자막을 이상하게 만들어 놨더군요.


번역된 자막이 출력되어야 한다고 생각되는 곳에서 자막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런 곳이 굉장히 많아요.


차라리 영문 자막으로 보시길 추천드려요.

영문 자막을 자동번역으로 설정해서 보니까 훨씬 보기 편하더군요.


영문 자막 자동번역으로 보기엔 조금 껄끄럽다 하시는 분은

제대로 된 한글 자막이 나오기 전까지는 감상하지 않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겠습니다.


번역이 안 되어있는 곳이 있더라도 딱히 신경쓰지 않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이런 자막이 빠진 곳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엄청나게 거슬려 하는 부류입니다.

때문에 삼체는 제대로 된 한글 번역 자막이 나오면 봐야할 듯 해요.


중국 드라마 삼체 때문에 티빙 구독하는 사람은 없을 듯 하고..

게다가 삼체 1편만 봤는데 대사라던가............ 너무 루즈하고..

진행도 뜬금없이 너무너무 허접해요.

충격먹은 장면이 뭐냐면 제일 처음 삼체의 주인공인 왕먀오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라에서 석학들의 연이은 자살사건과 관련하여 왕먀오를 비롯한 저명한 학자들을 불러오라고 시킨 듯 해요.

공안에서 왕먀오를 데리러 가는데..

연출이 매력이라고는 조금도 찾을 수 없이 저질스럽게 묘사해 놨습니다.

왕먀오를 데리러 간 쓰창이라는 경찰이 왕먀오를 티껍게 보는 모습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개성이 그런 것이라면 이해못할 것도 없죠.

왕먀오를 국가에서 모셔오라고 했으므로 쓰창을 제외한 나머지 경찰들은 모두 왕먀오에게 예의를 갖춰 말을 합니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자기들끼리 쓰창이라는 사람의 뒷다마를 까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든 왕먀오에게까지 들리게 말을 해야겠다는 식으로 크게 [저 사람 왜 저렇게 말을 하는 거냐] 따위 말을 하고..

그것을 왕먀오는 닫은 문 너머로 듣습니다.

이런 연출이 너무 질떨어져 보이더군요.

경찰들이 쓰창에 대해서 뒷다마 까는 건 그럴 수 있으며 이런 것은 지나가는 이야기처럼 은근슬쩍 관객들만 들을 수 있게 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걸 굳이 왕먀오가 문 너머로 듣는 장면을 넣으면서 연출 참 구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편 보다가 욕할 뻔 했습니다. ㅎㅎ


뜬금없는 잡담은 이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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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21 zzang76  
하트오브스톤 평점이 낮네요. 저는 그냥 잘 봤는데 ㅎㅎㅎ. 삼체는 처음들어보는데... 감상평 감사합니다
S Cannabiss  
하트 오브 스톤은 갤 가돗 포스터가 시선이 너무 느끼해서 보기가 싫어집니다 그리고 삼체는...
오바마가 읽고 극찬한 책이라고 하더군요 이분은 대통령 끝나고 책 팔이 하려고 하나 이 책 저 책 다 극찬을 해요
그리고 삼체에서 삼체를 더하면 뭐가 되는지 아십니까? 육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