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애니 같지 않은 애니메이션이네요.

미야자키 하야오 형님이 기획을 했고 미야자키 고로가 감독을 했는데..

지브리 애니 극장판이라면 한 편에 캐릭터의 매력과 훌륭한 스토리에 멋드러진 음악과 감동까지 선사하기로 유명하지만..

뭐 하나 제대로 된 것 없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극장판이면서 한 편으로 끝나는 내용이 아니라는 점이 가장 충격적이었는데요.

실제 상영시간도 그다지 긴 편은 아니죠.

기억은 나지 않지만, 1시간 30분도 안 되는 플레이타임을 갖고 있습니다.

히사이시 조 형도 미야자키 하야오 형님이 감독을 맡은 작품이 아니라서 음악감독을 하지 않아 매력적인 음악은 없어요.

주요 타겟층이 그냥 어린 아이들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극의 진행에서 뭔가 굉장한 것을 보여준 것도 없는데 갑자기 영화가 끝나 버리는 식이라서 벙찜의 타격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어요. ㅎㅎ

풍성한 자연을 그리면서 픽셀 애니에서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그리움을 주던 특징도 사라져서 멋진 장면 또한 없는 데다가

지브리의 애니라고 하면 가장 유명한 것이 대부분 작품에서 활극을 보여준다는 점인데..

그 멋드러지고 활동적인 장면 또한 없습니다.

보여준 내용이 전혀 없기에 쓸 내용 또한 없네요.

평점은 5.2 / 10점 정도입니다.

어쩔 수 없이 지브리 애니는 역시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빠지면 되는 게 없는 수순으로 가고 있는 걸까요?

지브리에서 미야자키 형 외에도 타카하타 이사오 / 콘도 요시후미 / 모리타 히로유키 /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등의 감독 인재들이 있는데..

모두 뭐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군요.

2023년 7월 14일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히사이시 조 음악의..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 君たちは  どう  生きるか / 그대들은 어떻게 살겠는가

/ 키미타치와 도우 이키루카 / The Boy and the Heron / 소년과 왜가리 / 더 보이 앤 더 헤론

작품이 개봉했군요.

선전이 전혀 없다는 것이 충격인데 선전 따위 안 한다고 했답니다.

미야자키 형님 나이도 80이 넘으셨고.. 이 작품이 정말로 은퇴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책에서는 책의 제목과 주제를 빌려왔을 뿐이고

내용은 미야자키 하야오 형의 오리지널 구상이라고 하네요.

음악도 히사이시 조 형이 맡았기 때문에 기대를 갖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1943년의 닛뽕이 시대적 배경입니다.

시대적 배경을 아우르면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마찬가지로 신비로운 세계에서 모험을 하게 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원작인 책은 중딩인 주인공이 숙부와 편지로 교류하면서 삶의 지혜를 터득해 가는 내용이라고 하네요.

그걸 신비로운 세계에서의 모험으로 각색한 미야자키 형님의 상상력을 제대로 맛볼 차례로군요.

이미 개봉은 한 것이니 리뷰를 살펴 보았습니다만..

작화가 지금까지 지브리의 어떤 작품들과 견주어도 전혀 꿇리지 않는 최고라고 하네요.

언제나 그렇듯이 아이들이 타겟인 작품은 전혀 아니라고 합니다.

히사이시 조 형이 음악 감독을 맡았는데 이번에는 이전의 모든 작품들처럼 귀에 남을 정도의 임펙트는 없다고 하는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