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도시 3 / The Roundup - No way out / 검거 - 출구 없음 (2023) ++ 이외 두 편

영화감상평

범죄 도시 3 / The Roundup - No way out / 검거 - 출구 없음 (2023) ++ 이외 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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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한 만큼의 재미는 보여 줬다고 생각하는데 1편이나 2편 보다는 조금 재미가 덜하다는 느낌이 있기는 하네요.

재미를 보장해 줬던 캐릭터 몇 명이...................

정확히 말하면 장이수 캐릭터(박지환 배우)가 얼굴을 자주 비치지 않았다는 표현이 더 맞겠군요.

하지만, 범죄 도시 4편에서 장이수 캐릭터가 또 활약할 듯 하니 4편 기대합니다.


빌런 쪽이 대부분 닛뽕진(일본인) 야쿠자 녀석들이라서 그랬다는 느낌 보다는..

야쿠자 놈들의 대사 번역이 제가 보는 기준에서 너무 순화되어 표현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영화를 다시 돌려보면서 하나하나 예를 들기는 귀찮고

그냥 번역의 전체적인 느낌이 그랬어요.


소소하게 마이너스 되는 점이 있기는 하지만, 시리즈를 관통하는 범죄 도시의 영화적 특징은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액션은 시원시원하게 잘 나왔는데

최대 빌런이라고 생각되는 주성철 캐릭터(이준혁 배우)의 비중이 너무너무너무 작은 것 아닌가 싶군요.

e7d55311abf040efd773f2e1525245fa_1690007157_8999.jpg 주성철(이준혁 배우)

 

닛뽕 야쿠자 캐릭터들이 출연하면서 비중이 너무 작은 것이 아주 큰 문제라고 생각되었습니다.


1편의 장첸 캐릭터(윤계상 배우)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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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의 강해상 캐릭터(손석구 배우)에 비하면 정말 조족지혈이라고 표현할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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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화건 주인공의 역할 만큼이나 빌런의 역할 또한 중요한 법인데 

최대 빌런이 소소하게 비춰지는 데다가 하는 활동 또한 강조되는 부분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극의 긴장감이 많이 떨어진 것은 안타깝다고 하겠습니다.


감상 점수는 7.3 / 10점 정도로 할게요.



 


레지던트 이블 - 데스 아일랜드 / Resident Evil - Death Island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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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나 만들 것이지 3D 애니메이션은 왜 자꾸 만드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지만,

게임을 만들면서 제작한 3D 옵젝트들의 재사용으로 뽕을 뽑겠다는 심산이 보입니다.

게임에서는 그나마 대사량이 많지 않아서 신경 쓸 곳이 그다지 없고

타격감이나 게임성 등으로 게임의 성공은 만들어낼 수 있기에 성공적으로 순항이지만..

애니메이션은 전혀 그렇지 않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애니도 보다가 어이없음에 폭소가 나옵니다.

대사 자체도 어설프기 그지없고 논리 또한 맞지 않는데

이건 비단 대사가 많은 주연 캐릭터들 뿐만이 아니고 드라마의 큰 축을 담당하는 빌런도 예외는 아니어서

헛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알카트라즈 감옥 건물에서 4인의 주인공들과 빌런이 모였을 때 대사를 들어보자면

웃기고 팔짝 뛴다는 의미를 절절하게 느끼도록 해주는 정성이 돋보입니다.


빌런 녀석이 뭐라고 씨부리며 바이러스를 내장한 모기형 드론을 날리는지 들어보세요. ㅎㅎㅎㅎ

멋이 없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최소한의 공감도 자아내지 못하는 독백을 구구절절 읊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게임 끝이라고 생각해요.

더이상의 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엔딩에서 보스몹과의 전투도 정확하게 어느 게임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주인공이 질 발렌타인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막판에 거대 괴수가 나오는데..

녀석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보스몹 좌우에 위치한 뭔가를 수동으로 장착해야 하고..

장착을 한 후에 보스몹의 몸 구석구석에 염증난 곳을 터트려 주다가

거대 전열화학포였는지 뭔지가 나오면 충전해서 보스몹에게 발사하는 시리즈가 있었습니다.

그것과 데스 아일랜드의 보스몹을 물리치는 모습에서 전열화학포인지 레일건인지가 나오는데

이 모습이 위에서 말한 게임과 무척 비슷하더군요. ㅎㅎ

검색해 보니까 바이오 해저드 리메이크 3편이었습니다. ㅋㅋㅋㅋ 비쥬얼이 데스 아일랜드 보스몹 물리치는 것과 무척 비슷..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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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게임으로 만든 3D 옵젝트들을 재활용하기 위해서 만든 애니메이션이니

스토리를 제대로 짰을 리가 없어요.


일단 작품이 나와서 보기는 했으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그냥 게임으로만 즐겨도 충분합니다.

얼마 전에 나왔던 바이오 해저드 - 빌리지 편은 개성있는 캐릭터들과 더불어서 스토리, 액션성 등등

애니메이션인 데스 아일랜드와는 딴판으로 수작이라고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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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당연히 데스 아일랜드의 평점은 엄청 낮게 줘야겠죠.

데스 아일랜드 평점은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정도까지는 그나마 통하지 않을까 생각되기에

4.8 / 10점으로 하겠습니다.



트랜스포머스 - 라이즈 오브 더 비스츠 / Transformers - Rise of the Beast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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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그냥 나왔으니 본 것이기는 한데 얼라들은 물론이고 저도 또한 킬링타임용으로는 큰 불만이 없습니다.

스토리도 그냥저냥 잘 끼워맞춘 것으로 보이고 미쿡 국뽕만 참아낸다면 즐기며 볼 수 있어요.

이전 시리즈들을 보지 않았다 하더라도 스토리 이해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기존의 오토봇에 동물 모습으로 변신 가능한 맥시멀과 빌런 쪼무래기 테러콘이 나오는데

테러콘이라는 애들은 행성을 먹이로 삼는 유니크론의 비호 아래 잔업을 처리해주는 애들이죠.


맥시멀에는 오토봇의 옵티머스 프라임과 마찬가지로 옵티머스 프라이멀이라는 애가 나오는데

고릴라로 변신 가능한 녀석이죠.


매로 변신 가능한 에어레이저 / 치타로 변신 가능한 치토(치토스 마렵네 ㅎ) / 코뿔소로 변신 가능한 라이녹스가 나오는데

트랜스포머 작품들을 볼때면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얘네들이 외계인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자동차 / 뱅기 등으로 변신하거나

지구의 각종 동물로 변신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 되겠습니다. ㅋㅋㅋㅋ


하지만, 액션도 시원시원한 편이고 몇 가지 자잘한 문제들만 꾹 참고 넘어간다면

영화 자체는 시간 죽이기 용으로 안성맞춤은 될 정도죠.


남는 게 별로 없다는 것이 마이너스지만, 애들이 보는 영화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면 안 되겠습니다.

그런데 다른 프라이멀들은 동물의 모습에서 인간형으로의 변신을 보여줬는데..

유일하게 매로 변신하는 에어레이저만 인간형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걸로 기억해요.

인간형 모습을 왜 안 보여줬을까 은근슬쩍 궁금했습니다.


6.7 / 10점 정도로 봤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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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20 zzang76  
전편들보다 악당들이 약한거 같더라구요. 전편들보다 좀 실망이지만 그냥 그렇게 봤습니다 ㅎㅎㅎ
17 oO지온Oo  
똥맛 영화는 아니었죠.  시원시원하고..

37 하늘사탕  
최신 영화들 소소하게 알려주셨어 감사합니다
17 oO지온Oo  
별말씀을요.  데스 아일랜드는 푸른강산하님의 자막 덕분에 볼 수 있었던 게 크군요.
최신작품 자막을 많이 올려주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