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 박스 - 바르셀로나 / Bird Box - Barcelona (2023) .. NETFLIX

영화감상평

버드 박스 - 바르셀로나 / Bird Box - Barcelona (2023) .. NETFLIX

17 oO지온Oo 1 53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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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과 마찬가지의 내용이지만 메인 캐릭터의 정체성이 전혀 다른 영화로군요.

잔인함이나 고어성은 1편 보다 떨어지는 듯한 느낌인데 1편에서의 고어성이 어느 정도였는지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기 때문에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화면을 볼 때 1편 보다는 충격이 확연히 덜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바랐던 것은 일단 1편의 주연이었던 멜로리 헤이즈(산드라 블록) / 보이(줄리안 에드워드) / 걸(비비안 리라 블레어)가 출연해 주길 바랐었는데

2편의 구성이 1편의 스핀오프 구성이라서 1편과 시간대가 동일하고 지역이 다르기에 1편의 주인공들을 볼 수는 없었던 것이 아쉽습니다.

1편의 주연들 이름을 쉽게 기억할 수 있는 것이 ㅋㅋㅋㅋ 멜로리만 외우면 되는 것이고 아들내미와 딸내미는 보이 & 걸이기 때문에 너무 외우기 쉽죠.

마지막에는 아들내미와 딸내미에게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기는 하지만서도.. ㅋㅋㅋㅋ

그래서 아들내미에게는 사태가 일어난 이후에 연인이 되었던 톰의 이름을 주고 딸내미에게는 친엄마의 이름이었던 올림피아를 주게 되죠.

이렇게 이름에서 멜로리 / 톰 / 올림피아 3개 만으로도 캐릭터 5명의 이름을 정리할 수 있게 되는군요.


2편은 배경이 바르셀로나이기 때문에 출연 캐릭터들의 국가가 제각각입니다.

85eb7afdef415fe75b4e37c77feb37f0_1689399036_043.jpg 세바스찬 역 (마리오 카사스 배우) : 스페인어 / 독일어 사용


85eb7afdef415fe75b4e37c77feb37f0_1689399036_5998.jpg 안나 역 세바스찬의 딸내미 (알레한드라 하워드 배우) : 스페인어 사용

85eb7afdef415fe75b4e37c77feb37f0_1689399036_1859.jpg 클레어 역 (조지나 캠벨 배우) : 영어 / 스페인어 사용

85eb7afdef415fe75b4e37c77feb37f0_1689399036_4536.jpg 소피아 역 (나일라 슈베르츠 배우) : 독일어 사용

85eb7afdef415fe75b4e37c77feb37f0_1689399036_3214.jpg 옥타비오 역 (디에고 칼바 배우) : 스페인어 사용

85eb7afdef415fe75b4e37c77feb37f0_1689399036_7323.jpg 라파 역 (패트릭 크리아도 배우) : 스페인어 사용

이후로는 스포가 포함될 수도 있기에 안 보신 분들은 [뒤로가기] 버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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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종교 냄새가 풀풀 난다는 측면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서구권 작품들 중 대부분이 종교 냄새 풀풀 나기 때문에 한 두 번 겪는 것도 아니고 버틸 수 있어요.

사실 이 영화의 설정이라는 것을 아직까지는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도대체 어떤 영상을 보면 자살을 하게 되는 것일까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거든요.


인간은 누구나 자기 방어 기제라는 것이 있죠.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 모든 신경이 곤두서서 예민해진다거나 기타등등 말입니다.

그런데 작품 속에서 자살하는 사람들을 보자면 자신의 생명 따위 안중에도 없습니다.

죽음이라는 안에서도 가장 고통스럽게 죽는 쪽인 불타서 죽는 것 까지도 어떤 거리낌 없이 행해 버려요.

그렇다면 어떤 환영을 보게 되기에 그런 선택이 가능하게 되는 것일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

때문에 단순히 환영만 보여준다고 보기는 어렵겠죠.

온갖 화학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체 내에서 특정 호르몬 양이 급작스럽게 높아진다던가 해야 하겠어요.


자살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할 정도가 되려면 일반적으로 마약에 쩔어 있다던지 한 상태를 상상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능성은 모두 열려있는 것이므로 단정지을 수 없기는 하지만..

이 작품에서 가장 이해되지 않는 것은 세바스찬이나 다른 눈 뜨고 다녀도 딱히 자살 따위 하지 않는 사람들이겠죠. 

제가 이해한 방향이 뭐냐면 당연히 마약입니다. ㅋㅋㅋㅋ


마약이라는 것은 육체적으로 얼마나 건강한지, 정신적으로 얼마나 건강한지 따위와는 상관없이 영향을 끼쳐요.

그런데 자살하지 않는 사람들은 특정 마약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굉장히 난감하긴 해요.


쓸데없는 말들로 내용이 너무 길어지는 느낌이군요.

감상평점은 6.2 / 10점 정도로 하겠습니다.


1편에서는 자살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보이는 증상이 타인을 학살하는 것이었죠.

그리고 이것은 무조건적인 면이라고 생각되었던 겁니다.


그런데 2편에서는 자살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증상이 타인을 학살한다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그냥 정상적으로 생각하고 엿 같은 결과를 불러오는 종류로 바뀐 것 같아요.

자살을 하는 사람들과 동등하게 정신이 완전히 나가서 자살을 하는 대신 타인을 학살한다는 것은 그냥저냥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2편에서의 설정은 조금..................... 많이................... 이해하기가 버거웠달까 깔끔하지 않다고 할까 그렇네요.


1편에서의 눈 뜨고 다니는 사람들을 미친 좀비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다 생각합니다만..

2편에서의 눈 뜨고 다니는 사람들을 표현하자면...........


좀비 영화에서 좀비라는 개체는 생각하지 못하는 본능만 남아있는 존재로 정의할 수 있겠으나

계속 생각하는 좀비 개체를 내세우는 영화들이 등장하고 있죠?

그리고 그딴 영화들 중에서 성공한 경우는 없습니다.

꼭 좀비 영화에서 생각하는 좀비 보는 느낌이 바로 2편에서 눈 뜨고 다니는 사람들입니다. ㅋ


생각하는 좀비라는 것으로 유일하게 성공한 것이 [지금 우리 학교는]......... 이었죠?

물린 애들 중에서 돌연변이를 일으켜서................... 라는 설정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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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20 zzang76  
어제 좀 봤는데 마리오 카사스 나와서 깜짝놀랐네요. 미국영화인지 알았는데 스페인영화더라구요. 조금 보다 말았는데... 별로인가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