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워터 - 어비스 / Black Water - Abyss / 검은 물 - 심연 (2023)

영화감상평

블랙 워터 - 어비스 / Black Water - Abyss / 검은 물 - 심연 (2023)

17 oO지온Oo 1 48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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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그다지 관람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보여주는 것도 없거니와 상황의 어설픔이 도가 지나쳐요.


첫 시작부터 어이없는 짓거리 하는 거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구상의 수많은 동굴들 중에서 누구도 가보지 않은 동굴을 발견했습니다..................... 좋아요.

해당 동굴을 탐험하기로 합니다...........................알았습니다, 그럴 수 있어요.

태풍이 오는 듯 합니다.  그러나 개무시하고 들어가요...............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 두 번 겪는 일도 아니니까..


새로운 동굴의 처녀탐험이기 때문에 그래도 조금 기대를 했는데..

제가 이 영화 보기 전에 포스터라도 찾아봤다면 안 봤으리라 생각해요. ㅎㅎㅎㅎ

그러나 포스터를 확인하지 않았고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봤기에 쓰잘데기 없는 기대를 했습니다.


캐릭터들의 바보 짓거리는 그러려니 해요.

그래야 위기에 빠지는 것이고 위기를 돌파해서 살아남는 것이 과제인 영화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용서가 되는 것이 있는 것이죠.

적당히라는 선을 모르는 건지 기어코 선을 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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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인간관계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제니퍼와 에릭은 애인 사이입니다.

욜란다와 빅토르도 애인 사이입니다.

캐시는 탐험을 좋아하며 에릭과 친분이 있는 녀석이죠.


5명은 동굴로 탐험을 떠났다가 폭풍으로 동굴에 빗물이 들어차면서 조난을 당하게 됩니다.

모든 내용 차치하고..


에릭과 욜란다는 출구를 찾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캐시는 뒈졌고..

제니퍼와 빅토르는 에릭과 욜란다를 기다리는 중이에요.


동굴 탈출을 위해서는 캐시의 백팩이 꼭 필요합니다.

캐시의 백팩에 <키>라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 자동차 키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물이 들어차고 있는 동굴에서 캐시의 백팩이 수중에 떠오릅니다.

캐시의 백팩을 되찾으러 제니퍼 출동.

가방을 되찾은 제니퍼는 악어가 도사리고 있는 물을 벗어나 동굴 벽으로 기어오릅니다.

바위에 다 올라온 후에 바닥을 짚던 손이 미끄러져서 머리를 부딪히고 기절해요. ㅋㅋㅋㅋㅋㅋ


바로 욕 나옵니다.  정말 적을 수 없는 욕을 마구 했어요.

이정도면 거의 엔딩에 가까운 시간이고 재미없는 영화라는 것은 이제 자명한 사실이에요.

왈가왈부 할 꺼리도 없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돋밥 영화라고 하더라도 기절을 하려면 말입니다.

조금 난이도가 있는 뭔가를 하다가 기절을 해야 마땅한 겁니다.

악어가 도사리는 물에서 바위로 기어올라와서는.....................

난이도 조금도 없이 평온한 바위 위에서 손을 잘못 짚어 삐끗하고 미끄러져서 머리를 꿍해쪄 ^^.....

..... 이따구 쌉지랄은 도저히 용서가 안 됩니다.


정말 어이없는 것은 배우도 이 장면이 어이없음을 알고 있나봐요.

제니퍼 역을 연기하는 제시카 맥너미 배우도 이어지는 우는 연기에서 연기랄 것도 없이 쪽팔림이 얼굴에 보입니다. ㅡ,.ㅡ;;


이 영화 절대로 추천 안 해요.

3.0 / 10점............................... 간만에 본 돋밥 영화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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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20 zzang76  
ㅋㅋㅋ 저도 하도 볼거없어 봤다가 바로 삭제했습니다. 그래도 잘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