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기들의 불협화음으로 시작하는 영화 시리즈.

제목은 Extraction의 수많은 뜻 가운데 구출을 의미하는 것이겠죠.

인질의 구출이란 의미도 있겠지만, 타일러 레이크의 과거 가족사와도 관련이 있겠습니다.

인도 마약왕 오비 마하잔 시니어. 그리고 그의 외아들인 10대 소년 오비 마하잔 주니어.

그런데 잡담이지만, 이름이 너무 성의없는 것 아닐까요?

이름이 시니어와 주니어라니 ㅋㅋㅋㅋㅋㅋㅋ 이름이 어르신과 젊은이..

인도의 마약왕 오비 시니어는 뭄바이의 중앙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고

인도 마약왕 오비 시니어의 라이벌 마약 조직 방글라데시의 아미르 아시프가 인도 마약왕 오비 시니어의 외아들 오비 주니어를

인도 뭄바이에 있는 클럽에서 납치합니다.

복역 중인 오비 시니어 대신 오비 주니어를 보호하고 있었던 사주가 잠시 외출한 틈을 타서

오비 주니어는 친구들과 클럽에서 만나 놀다가 친구는 살해당하고 오비 주니어는 납치되죠.

이에 보스 오비 시니어에게 압박을 받은 사주는 전직 특수부대 SASR 출신인 타일러 레이크에게 구출을 부탁하게 되고

타일러 레이크는 용병부대 닉 칸, 야즈 칸 오누이와 함께 아미르 파에 납치당한 오비 주니어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입니다.

SASR(Special Air Service Regiment)은 호주군 특수부대라고 하는군요.

호주군도 6.25 사변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전투력도 높았죠.

오누이인 닉과 야즈 중에서 야즈 이름을 한국어 번역에서는 야스로 번역해서 정말 웃긴 뉘앙스가 되었습니다. ㅎㅎ

야즈 칸(Yaz Khan) 이름을 왜 야스로 번역했을까요? ㅋ

이 시리즈는 총싸움도 멋지지만 육탄전 또한 상당히 기발하죠.

뜡궈국 육탄전과는 전혀 다른 맛의 육탄전이며 레슬링, 유도 이외에도 기타등등의 기술을 볼 수 있습니다.

액션이나 비쥬얼이 전체적으로 시원시원해요.

이외에도 자동차 추격전 등에서의 카메라 움직임은 참 경탄할 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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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라브 라디아니

 다빗 라디아니
 케테판 라디아니

 산드로 라디아니

 니나 라디아니

2편도 마찬가지입니다.

타일러 레이크의 전 부인인 미아의 여동생 케테판이 조지아 갱스터 두목 주라브 라디아니의 남동생인 다빗 라디아니와 결혼했는데

다빗 라디아니 녀석이 감옥에 갇히게 되면서 그의 가족인 케테판과 케테판의 아들 산드로, 딸 니나가 함께 감옥에 갇혀 지내는 중이라서

타일러의 전 부인이었던 미아가 타일러에게 여동생 케테판과 그 아이들 산드로, 니나를 구해달라고 부탁하게 됩니다.

1편에 이어서 아이 구출이라는 동일한 소재를 갖고 있죠.

총기 액션, 격투 액션 및 카메라 워킹 등은 계속 박진감 넘칩니다.

앤디 파크스(Ande Parks)의 그래픽 노블 [시우다드(Ciudad)]를 원작으로 한다는 설명이 나오는군요.

시우다드(Ciudad)는 도시/큰 마을.. 정도를 의미하는 듯 합니다.

스페인어/고대 에스파냐어.

그래픽 노블이고 만화책과는 차이가 있어서 만화책 보다는 글씨가 좀 더 많은 느낌이로군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냥 컷 여러장 그리기 귀찮으니까

대사를 몰아넣은 느낌으로 보입니다. ㅎㅎㅎㅎ

어쨌건, 이런 시원스러운 액션을 보여주는 감독이 그리 흔하지는 않으니까 즐길 가치는 충분하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