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앤 드래곤스 - 도적들의 명예 / Dungeons & Dragons - Honor among thieves (2023)

영화감상평

던전 앤 드래곤스 - 도적들의 명예 / Dungeons & Dragons - Honor among thieves (2023)

16 oO지온Oo 5 474 0

48a37759e4153b1ecffe20c96ebac9e3_1683887083_7835.jpg

극 초반 장갑을 만들고 있는 [에드긴 다비스]가 손가락 장갑 말고 엄지 장갑으로 만들까 한다는 말을 합니다. 

엄지 장갑이란 말이 익숙한 사람도 있고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있겠는데

나이가 좀 있는 사람이라면 엄지 장갑 보다는 벙어리 장갑이라는 말이 더 익숙하리라고 생각해요.

벙어리 장갑이라는 말을 왜 엄지 장갑으로 대체하게 되었는지는 그냥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오는 것이겠죠.

저도 또한 매번 벙어리 장갑이라는 말을 사용할 때마다 의문이 들기는 했습니다.

어째서 벙어리 장갑인가......... 엄지만 분리되어 있는 장갑과 벙어리가 무슨 상관이 있다고.................. 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행 자체는 매우 흥미로워요.

첫 번째 사건부터 이들의 아이덴티티가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별다른 의미는 아닌데 쉬운 길 두고 사서 고생한다는 의미죠.

시시껄렁한 개그를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쫌스러움은 덤이구요.

시시껄렁함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그냥 넘어가는 장면이 없으며 소소하게 포텐 터지는 요소가 있어요.

게다가 액션까지 죽여줍니다.

절대로 놀자판 거저먹기 액션이 아닌 것으로 보였습니다.

다수를 상대로 해서 충분히 이길만 하다 싶은 몸놀림으로 압도해 주는 홀가 킬고어.

거기에 칼싸움도 최근 상당히 어이없게 봤었던 오비완 케노비(2022) 드라마와는 비교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빠르고 박진감 넘칩니다. 

얼마전 봤던 모범택시 액션과는 확연하게 차이납니다.

모범택시는 적들에게 절대로 무기사용을 안 합니다.  당연히 어이없음에 기가 차게 될 지경이에요.

1대 다수 상황이고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무기가 필요합니다.

적이 무기를 갖고있지 않은 것도 아니예요. 따라서 무기를 든다고 해서 비겁한 것도 아니죠.

그럼에도 오직 주먹에 링만 끼고 싸웁니다.

너무나 우스워 보일 지경인데 적들은 주먹 한 대 맞더니 아프다고 일어나질 않습니다. ㅡ,.ㅡ;;;;;;;;;;

하지만, 던전 앤 드래곤스의 홀가 킬고어는 달라요.

1대 다수 상황인 것은 마찬가지지만 적들의 수도 최대한 알맞게 배치하려 노력했죠.

모범택시처럼 1대 20명 이상................. 따위의 헛짓거리는 안 합니다.

게다가 당연히 무기를 사용해서 적들을 절대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만들어 줍니다.


홀가와 에드긴의 대화는 들으면 들을 수록 빠져들 수밖에 없죠. ㅋㅋㅋㅋㅋㅋ 개 웃겨주심.

게다가 자막에서 갖가지 삽입곡들을 번역해 놓은 것도 너무 마음에 듭니다.

일반적으로 넷플릭스 자막에는 배경음악이나 캐릭터들이 부르는 노래 따위 번역하지 않으니까 말이죠.

역시나 황석희. ㅋㅋ


진행 역시 굉장히 흥미진진해요.

이 영화를 보다가 게임 [포탈(Portal)]을 보게 될줄은 미처 예상 못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I 은 2007년작이고 II 는 2011년작입니다.


67312875d7fdbec843973465480b911e_1683870746_6444.jpeg

67312875d7fdbec843973465480b911e_1683870804_2725.jpg

포탈이라는 게임은 게임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

오직 포탈을 사용해 이동하면서 각종 퍼즐과 덫 및 함정들을 풀고 빠져나가는 게임이죠.

이 게임이 하프라이프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인데 블랙 메사 연구소의 경쟁사인 애퍼처 사이언스라는 연구소가 진행하는 것이며 

당연히 매우 비인간적인 집단이겠습니다.

어쨌든, 포탈 게임에서의 모습과 아주아주 똑같은 상황을 구경하도록 배려해 주더군요. 


게임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당연히 던전 앤 드래곤 또한 게임으로서도 유명한 것이고

아이템이 중요한 특성상 아이템이 들어있을 상자가 괴물인 미믹의 등장은 자연스러운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캐릭터 또한 매력적이죠.


48a37759e4153b1ecffe20c96ebac9e3_1683887813_9675.jpg 애드긴 다비스 (바드) / 크리스 파인 배우

.. 바드라면 음유시인을 말하는 건데 게임상 전투에서 아군에게 주로 버프를 주고 적들에게 디버프를 부여하는 캐릭터죠.

48a37759e4153b1ecffe20c96ebac9e3_1683887814_1003.jpg 홀가 킬고어 (바바리안) / 미셸 로드리게스 배우

.. 바바리안이므로 피지컬적인 면에서는 극강입니다.

48a37759e4153b1ecffe20c96ebac9e3_1683887814_2297.jpg 젠크 옌다 (팔라딘) / 레게 장 페이지 배우

.. 팔라딘은 전투력 갖춘 전사이자 신의 용맹을 아군에게 부여합니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전사 최강에 근접하게 묘사되었군요.

48a37759e4153b1ecffe20c96ebac9e3_1683887814_3526.jpg 사이먼 아우마르 (소서러) / 저스티스 스미스 배우

.. 마법은 마법인데 정령의 힘을 더 중점적으로 다루는 마법사죠.

대부분 게임에서 제가 좋아하는 성향이 소서리스 캐릭터들이기도 합니다.

사실 소서리스보다는 암살자쪽을 더 좋아하기는 하지만, 소서리스도 좋아해요. 캐릭터는 당연히 여성 캐릭터 선호.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소서러라기 보다는 그냥 마법사에 더 가깝습니다.

48a37759e4153b1ecffe20c96ebac9e3_1683887814_4628.jpg 도릭 (드루이드) / 소피아 릴리스 배우

.. 게임상에서의 드루이드와는 전혀 관계없는 변신 마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딱히 드루이드라고 부를 만한 건덕지는 거의 없어요.

그런데도 드루이드라고 영화상에서는 박박 우기는데 드루이드는 원래 애니미즘적인 요소가 강한 캐릭터죠.

모든 자연의 영혼을 인정하고 있어서 자연의 힘을 빌리는 캐릭터입니다만, 영화상에서는 그냥 변신하는 모습만 보여줍니다.

48a37759e4153b1ecffe20c96ebac9e3_1683887814_5908.jpg 포지 피츠윌리엄 (로그) / 휴 그랜트 배우

.. 게임상에서는 말 그대로 도적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8a37759e4153b1ecffe20c96ebac9e3_1683887814_734.jpg 키라 다비스 / 클로이 콜먼 배우

.. 애드긴 다비스의 딸내미.

48a37759e4153b1ecffe20c96ebac9e3_1683888438_2866.jpg 소피나 (위저드) / 데이지 헤드 배우

.. 이 작품에서는 흑마법을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인데 일단 위저드라고 하는군요.

엔딩까지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감상평점은 7.2 / 10점이에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5 Comments
19 zzang76  
재밌게 보셨군요. 근데 저는 너무 기대를했는지... 잘 읽고 갑니다 ㅎㅎ
16 oO지온Oo  
재미없게 보셨나보네요?
저는 농담따먹기 장면만으로도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어떤 영화건 대사가 저급하면 재미가 없어지는데 이 작품은 대사도 데드풀 시리즈만큼 재밌었고.. 뭐, 그랬다구요.
게다가 저는 게임도 좋아하는 편이라서 게임 관련된 영상을 맛깔나게 묘사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19 zzang76  
그러네요. 저는 게임을 몰라서 그런가보네요. 게임좀 알면 더 재밌게 볼수있었던거같네요 ㅎㅎㅎ
37 하늘사탕  
꼼꼼한 감상평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6 oO지온Oo  
긍정적으로 봐주시니 저도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