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시스트 더 바티칸 [왕 스포.230504]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68221
도움을 거절해 사람을 자살케한 아픈 기억을 가진
바티칸 최고의 구마사제 신부가 악마에 빙의된
소년 퇴마를 위해 스페인 수도원으로 향하는데...
영화가 무슨 재미란게 아예 없고
첨부터 끝까지 묘하게 늘어지면서 지루
그냥 이런 류 영화 뻔한 흐름에
구마할때는 x 마려운 표정 짓고 소리 지르고
돈은 거의 안 들인 모양새
제작자가 봐도 너무했다 싶은지
후반부 들어서 cg 좀 넣었는데
그래도 재미없긴 마찬가지
공포보다는 스릴러 쪽이라서 그나마 덜 쪼는데
진짜 이렇게 재미없기도 힘들정도
개망작은 아니지만 개망작에 꽤 가까움
그리고 답답하면서 어이가 없는게
악마도 염력있으면 첨부터 사람 날리고
커텐으로 목 조르고 하면 되지
뭘 힘들게 캬~캬~거리기나하고
신부도 메달같은 아이템 있으면
첨부터 쓰면 되지 뭘 똑같이 입씨름하고 있으니
개인적으로 무신론자라서
빙의 어쩌고를 정신병으로 보는데
여기서도 초반 바티칸에선 정신병 어쩌고 하는 멘트
근데 주인공은 실제 구마한다고 충돌
그리고 덧붙이자면
자기가 여자라 생각하는 남자나
반대 경우도 같은 증상으로 봄
원제가 The Pope's Exorcist
"Pope"는 알다시피 교황이라서
해석하자면 교황의 퇴마사정도인데
Pope란 어려운 단어를 일찌감치 알았는데
쌍팔년도 트래쉬 메탈 밴드 Nuclear Assault의
1집 "Game Over"수록곡 "Hang the Pope"때문
해석하자면 교황을 목매달아라...
마지막 액션씬에서 "iron maiden" 등장
영국의 헤비메탈 그룹 아이언 메이든 형님들말고
중세 시대 마녀 고문 도구
간단히 설명하자면
관 안에 꼬챙이가 앞뒤로 있는데
사람 넣고 뚜껑 닫는다 생각하면 됨
근데 사악한게 심장이나 즉사할 부위는
피하는 구조라 아주 천천히 고통스럽게 사망각
간만에 형님들 6집 Somewhere in Time에서
오백번 넘게 들은 "Caught Somewhere in Time"
교황청 수석 구마 사제
故 가브리엘 아모르트[1986-2016]의
실화를 기반으로 해서 만들었다 함
제작비 1천8백만불에 흥행 6천2백만불
230414 미국 개봉
230510 한국 개봉 예정
전혀 예상밖의 흥행 성적으로
대체 어떤 포인트가 흥행 포인트인지 의아한데
감상한 입장에서는 러셀 크로우 형님이
출연해서 흥행했다란거말고는 설명이 안 됨
러셀 크로우[1964년]-엑소시스트
개명작 '글래디에이터' 개간지가 엊그제같은데
살이 많이 쪄서 카리스마나 그런거 없고
그냥 얼굴 아는 옛날 배우
굳이 본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러셀형 좋은 기억있다면 안 보는걸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