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nker 2020 (은행가) "스포주의"

영화감상평

The Banker 2020 (은행가)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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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뱅커는 경제 부흥기의 정점에 있던 미국을 배경으로 실존인물인 버나드 개릿에 관한 이야기로, 아메리칸 드림의 기치가 드높던 1960년대 흑인으로써 자본가의 영으로 올라선 버나드 개릿의 성공담속에 백인사회의 흑인사회에 대한 냉대와 배척을 실질적로 잘 그려낸 괜찮은 영화입니다.


소재만 볼때 다소 딱딱하고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극적인 구성과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연기자들을 잘 살렸으며, 애플 TV에서 제작한 영화로 주연배우로 <어벤져스>의 팔콘역을 맡았던 안소니 마키,<톨킨>에 출연했던 니콜라스 홀트, 그리고 사무엘 잭슨이 출연합니다.


진중하면서도 실감나는 연기력이 전체적인 영화의 퀄리티를 끌어올렸고, 특히 인물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조모리스(사무엘잭슨)의 위트있는 대사가 감칠맛나면서도 분위기를 완화켜주는 점도 좋았으며. 3명의 개성있는 캐스팅과 부조화스런 조합이 의외로 영화를 심심하지 않게 만들면서 긴장감도 불어 넣고,


또한, 똑하고 수완이 좋은 버나드 게릿은 당시 인종차별이 심하던 남부 텍사스에서 구두닦이부터 시작하여 회사에서 번 돈을 모아서 캘리포니아의 삼촌집으로 오게 되고,


그는 삼촌에게 캘리포니아의 부동산을 매입해서 임대사업을 하겠다는 목표를 이야기 하지만 삼촌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사실,  흑인에게는 대출을 해주지 않을뿐더러 은행에서 만나주지도 않는 시대적 현실이었죠. 이 부분은 흑백의 차별이 결국 경제적인 신분의 계층화를 어떻게 조장했는지 구조적으로 생각 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으로 금융과 부동산, 그리고, 자본가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결국 은행의 금융(융자)이(가) 개입 할 수 밖에 없는데, 당시의 흑인들은 은행 자본을 이용 할 수가 없는 인종차별적 벽이 있었던 것이죠.


버나드 게릿은 아일랜드 계 부동산 자본가인 패트릭 바커와 사업 파트너로써 마음이 맞는 점을 활용하여 백인인 그를 통한 간접 대출을 통하여 부동산 사업에서 승승장구합니다. 남다른 부동산 투자 안목을 가진 버나드 게릿의 능력을 알아본 패트릭 바커였으나, 어느날, 갑자기 돌연사를 하고 맙니다.

 

실제로 차명으로 대출을 받았던 버나드 게릿은 자산을 처분하고 싶어하는 패트릭 바커의 미망인의 소송에 의하여 위기를 맞고,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당시 같은 흑인으로써 캘리포니아에서 자본가로 성공한 존 모리스를 만나게 되고, 원활한 사업과 대출을 위해 캘리포니아 은행 건물을 매입하자고 주장하는 버나드 게릿은 처음에는 회의적이었던 존 모리스를 설득하는데, 성공하고 자신의 금융 대리인이자 바지 사장인 백인인 맷 스타이너를 앞세워 본격적인 은행 건물 매입 작업에 돌입합니다.


맷스타이너는 백인임에도 불구하고 흑인에 대한 차별을 싫어하고 나름 의리있는 면모를 보여주었고, 당시 부의 상징인 골프수업이나 수학적인이론에도 단시간에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 결국 노련한 금융가였던 것처럼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며, 은행 건물을 매입을 하게 되고, 은행 건물을 매입한 이후부터는 더이상 이들은 금융자본으로 부터 소외 되지 않코, 부동산 사업은 더욱 번창하게 되고 미국의 부통령과 사진까지 찍게 됩니다.


금의환양, 가족들과 아버지가 살고 있는 고향 "텍사스" 를 방문한 버나드 게릿은 또 한번 사업의 전환기를 맞이 하는데, 아들의 손을 잡고 자신이 태어난 집 근처의 철도 뒷길 마을 속에서 여전히 드리워진 가난의 그림자를 실감하는 그는 텍사스 은행 앞에서 시선을 멈춥니다. 흑인들을 배척하고 백인들에게만 대출을 해주는 지역 은행은 영원히 흑인들을 하층민으로 내몰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 인 것이죠.


흑인들은 일용직이나 단순 노무 직에 전전 할 수 밖에 없다는 점. 그리고, 이런 금융의 차별화는 전체적인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그의 머릿속에 계속 맴돌게 되고. 결국 그는 텍사스 은행을 인수하기로 마음 먹게되고, 항상 수학적 계산을 통하여 자신의 이익을 위한 선택을 했던 그가 이번에는 다른 가치관에 따른 판단을 하고 일종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인종차별로 고통 받는 사람들과 지역 금융의 긍정적인 순환을 목표로 하였지만, 여전히 백인 사회의 필사적인 배척과 공격은 결국 그를 법정으로 내몰게 만듭니다.


결국, 시간이 흐른 뒤, 미국 법도 바뀌지만, 인종차별이라는 틀보다 사회의 편견이 더 나쁜것 아닐까요?

 

마지막 부분의 대사 '아메리칸 드림에서 특정한 인종만 배척하는 것이 그렇게 까지 중요한 일인가요?" 이 말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선입견을 통한 인종차별은 나라 마다 있고, 영화처럼 개선중 입니다.


영화는 이미 50년도 더 지난 과거의 미국 남부에서의 실화를 다르고 있지만 오늘날 사회를 설명하는데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을 통한 경제력 증가와 신분 상승을 위해서 결국 금융이라는 수단을 통하지 않고는 불가능 하다는 것은 현대의 비애로 노동을 통해서 돈을 많이 버는것과 자본가가 되는 것은 확실이 다릅니다.


그 옛날, 최첨단의 시스템 금융구조를 일선에서 적극 활용하여 재화와 서비스의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 하는것, 이게서 급변하던 미국의 성장기와 더불어 자본가가 되는 최선의 방법임을 버나드 게릿은 꿰뚫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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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3 선우파피  
P.S : 도박장 (개설주체) 개설은 차린넘이 1. 중개가 2 .장난질 3.. 일반소비자는 호구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