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라는 남자 / A Man Called Otto (2022)

영화감상평

오토라는 남자 / A Man Called Otto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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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전체적으로 들었던 감정은 그냥 차분한 영화다.. 라는 느낌이네요.

영화를 보다보면 조금 이상하게 생각되는 것이 주인공의 이름인데..

원작인 소설이 따로 있는 작품입니다.

원작은 스웨덴 소설인 [오베라는 남자(A Man Called Ove / En Man Som Heter Ove)]로서 2015년에 출간되었군요.

2015년에 나온 동일 제목의 영화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을 약간 각색하면서 이름이 오토(OTTO)로 바뀌었는데..

이름과 관련하여 슬쩍 나오는 대사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022)]를 생각나게 합니다.

대사의 느낌 자체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022)]와 똑같은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대사는 너무도 유명하죠.


제 이름은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입니다.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  ..............역삼역? 


위와 같은 대사입니다만, 위와 느낌이 비슷한 대사가 [오토라는 남자]에서도 등장하는데..

당연히 원작에서 주인공의 이름은 오베(OVE)이므로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고 영화에서만 나오는 대사이기 때문에

감독이 우영우를 재미있게 봤나? 하는 생각이 어렴풋이 듭니다.

표절이니 뭐니 따지기 위해서 이 말을 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대사가 비슷한 느낌이라는 것이죠.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었던 오토는 마지막을 준비합니다.

다만, 그것이 평온하게 흘러가지 않고 온갖 자잘한 일들로 방해를 받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로 무슨 큰 일 때문에 엄청난 고난에 직면하는 것이 아니고

정말 사소하다 못해서 쫌스러운 일들로 인해 마지막 실행이 막히게 됩니다.


영상은 아내와의 과거 회상과 함께 어우러져서 현재 이웃들과의 관계와 오토 자신의 결단에 따른 실행을 보여주는데

아내를 잃은 상실감이 세상을 향한 분노로 표출되는 것을 보여주고

그것을 넘어서서 이웃들과의 교감을 통해 오토 자신의 평안도 찾아가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전체적으로 편안한 영화라서 6.9 / 10점 정도의 느낌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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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20 zzang76  
저는 이거 참 재밌게 봤습니다. 젊을때 모습이 많이 닮았다했더니 톰행크스 아들이 연기했더군요
17 oO지온Oo  
톰 행크스 아들이었군요?
전혀 몰랐습니다.  ㅎㅎ
20 zzang76  
네 좀 비스무리한거같아 찾아보니 트루먼 행크스? 아들이더라구요
17 oO지온Oo  
짱76 님처럼 눈썰미가 좋은 편은 아니라서 그런건지
톰 행크스와 닮았다는 느낌을 어디에서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자랑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