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왕 스포.230220]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206571
친구도 많고 적극적으로 사는 회사원 여자
술 취해서 휴대폰을 잃어 버리고 다시 찾지만
그때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초반 4분여 오프닝이 감각적이어서 기대감 상승
중반까진 괜찮았는데 슬슬 지루해지기 시작하더니
후반 아빠집에서부터는 대놓고 늘어짐
스토리가 딱 아빠집 전에서 끝났어야 깔끔했는데
장소 이동하면서 대사나 화면이나 연출이나
일부러 늦게 걷고 슬로우 걸고
억지로 시간 늘린다는 느낌
15분정도만 줄였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아쉽
공포 영화 제일 짜증나는게
어두운데 들어갔으면 불부터 켜야하는데
안 보인다고 천천히 걷다가 범인한테 빵!
여기서는 범인한테 승기 잡았으면
대가리부터 한대 갈겨 기절 시키던지
뭔 주저리주저리 얘기 듣고
형사는 잡았으면 손 꺽어서 수갑부터 채워야지
이런 x부엉 또 주저리주저리
그러니 맨날 도망치거나 되려 총 맞지
하튼 후반 30분 아빠집 씬은
연출이나 스토리나 최악의 늘어짐
보다가 또 짜증나는게 아무리 영화지만
형사가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 피해자가
죽을지도 모르는데 제대로 수사 안 하는거
피해자랑 살인범인 범인을 만나도록 하는거
보는내내 이거 형사 가족들 보면 열 받겠네 생각
엔딩 크레딧에 원작 소설
시가 아키라[志駕晃.1963년] 딱 떠서 찾아보니
이미 2018년 개명작 '링'의
나카다 히데오[中田秀夫.1961년]가 영화화
포스터가 좀 이상해서 안 봤었는데
제목까지 토씨 하나 안 바꾸고 복사한거 보니까
내용도 거의 같을 확률이 높고
그렇다면 메이저 첫 입봉한 초짜 감독보다는
한때 탑을 찍은 감독께 더 재밌을 확률이 높겠지
제작비 불명에 넷플릭스 전용작
230217 넷플릭스 개봉
배우들 출연료나 소설 원작료 말고
큰 돈은 안 들인 느낌
굳이 돈 들인 장면이라면 임시완
두들겨 맞고 피 흘리는 분장정도?
임시완[1988년]-싸이코 살인마
자기 연기력 보여주려고 그러는지
아니면 이미지 변신하려고 그러는지
'비상선언'도 그렇고 너무 x라이로
계속 나오는데 이러다 이미지 굳겠네
20대 파릇한 느낌은 이제 못 느끼겠고
곱상한 마스크는 다양한 배역을 하기엔 걸림돌
210627 크랭크 업한 영화가 미루다 미루다
결국 1년 반만에 ott로 풀린다는게
이미 시장 평가는 한물 갔다는 얘기
개명작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때가 리즈
천우희[1987년]-폰 분실녀
제작사랑 이쁘게 찍어달라는 옵션을 걸었나
그 동안 본 모습중 가장 이쁘게 나옴
'앵커'에선 완전 북조선 앵커였고
'비와 당신의 이야기'랑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에서
연기는 참 잘 하는데 좀만 이뻤으면했는데
본 작품은 감독이 아주 혼신의 힘으로 찍은듯
오현경[1970년]-회사 사장
영화에서 오현경은 처음 보는데
확실히 미스코리아 출신이라 태가 다름
천우희랑 맞다이로 섰는데 모든게 오현경 압승
클라스는 영원하다
김희원[1971년]-형사
잔뜩 찌푸린 얼굴에 듣기 싫은 목소리
연기도 그닥이어서 보는내내 짜증
연기 스타일 좀 바꿨으면 하는 배우
제작자가 극장 개봉 포기에 일조한 느낌
천우희 팬이라면 강추
근데 천우희 팬이 얼마나 될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