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션 / The Perfection / 완전함 (2019)

영화감상평

퍼펙션 / The Perfection / 완전함 (2019)

13 oO지온Oo 4 14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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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보게 된 영화인데 첼로 연주자의 영화더군요.

얼마 전에 제가 번역해서 자막을 만들었던 [굿바이 / Departures (2008)] 영화도 있었기에

첼로 연주자에 대한 느낌이 좋기도 해서 기대를 했는데

연주로 감동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ㅎㅎㅎㅎ

막귀라서 그런가 싶어요.

악기 하나로 하는 독주 보다는 모든 악기가 앙상블을 이루는 합주 쪽을 더 좋아하기도 하고..


샬럿 윌모어와 엘리자벳 리지는 촉망받는 첼로 연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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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우를 살펴봤는데 샬럿 윌모어 배역을 맡은 앨리슨 윌리엄스가 메건(M3gan) 영화에도 나오더군요.

다음에 볼 영화로 메건 점찍어 놓고 있었는데.. ㅋㅋㅋㅋ
 

최고만이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앤톤과 팔로마가 운영중인 개인교습 아카데미의 지원을 받고 있었지만,

샬럿 윌모어는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위급해져 간병이 필요했기에 집으로 돌아가게 되고

샬럿 윌모어가 집으로 가는 날에 아카데미로 엘리자벳 리지가 들어오게 됩니다.


세월은 흘러서 10년.

엘리자벳 리지는 유명 첼로 연주자가 되어있고 그 모습을 부러운 시선으로 샬럿 윌모어가 보게 되죠.

어머니의 간병으로 장장 10년을 보낸 샬럿은 자신의 자리를 엘리자벳 리지에게 빼앗겼다는 생각도 들거라 생각됩니다.


영화의 첫 배경은 뜡궈국 상하이인데 그다지 반갑지는 않군요. ㅋㅋ

요즘 정말로 뜡궈국을 향한 빡침이 도를 넘는 듯 한데 이런 별 것 아닌 영화 배경에도 짜증이 올라오는 것을 느끼고 있자니

적당히 자중해야 하겠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무조건적으로 화만 낸다고 해서 뭐가 바뀌는 것은 아니니까요.

중심을 잡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영화를 보면서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약간 보이는데..

우선, 샬럿과 리지의 관계입니다.

서로 얼굴 본지 얼마나 되었다고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버렸고

함께 유명 여행지도 아닌 무계획의 무작정 배낭여행을 떠난다는 설정도 너무 이해되지 않는 데다가

약을 먹는데 그 약이 어떤 약인지도 모르고 주는 데로 받아먹는다는 것이 너무 이상하게 보이기는 했어요.

이거 저만 이상하게 보는 걸까요? ㅎㅎ


저의 경우, 친구가 저에게 약을 달라고 하면.....................................

집의 상비약을 가져옵니다.

그리고 약의 박스를 친구에게 보여주면서 익숙한 약이라면 그냥 주겠지만, 익숙한 약이 아닐 경우에 박스의 간단한 설명을 읽어주고

약을 까서 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빼서 먹으라고 캡슐 포장을 건네주죠.

친구들도 마찬가지로 약알을 꺼내서 주는 경우는 단적으로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누가 약의 포장을 까서 줄까요?

무슨 약인지 알고?


어쨌건, 샬럿과 리지는 둘이 함께 술을 마시고 아침에 숙취로 고생을 하는데

리지가 약을 달라고 하자 살럿은 이부프로펜을 줍니다.

이부프로펜은 타이레놀 등에 들어가는 것이므로 그냥 두통을 가라앉힌다거나 하는 용도겠죠?(틀렸을 가능성 있음)


이후 두 사람은 사서 고생하기 배낭여행을 시작하는데..

리지가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하지만, 배낭 여행에 대한 의지를 버리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몸 상태가 개차반인데 예정되어 있는 것도 아닌 배낭 여행을 연기하지 못할 이유는 또 뭘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이 상황에서 정말 대판 웃었습니다.


여행을 위해서 몇날며칠을 계획한 것도 아니고 여행지를 추려서 비행기 표를 사두었던 것도 아니며

여행을 함께 하자고 여러 사람들과 약속을 한 것도 아닙니다.

순수히 혼자 사서 고생하는 배낭여행을 하자고 결심한 것이고 배행기 표 따위가 아닌 버스표 끊어서 바로 떠나는 여행인데..

몸이 완전 꽐라인 상황에서 여행을 잠시 보류하지 않고 몸 상황이야 어떻든 바로 여행을 떠난다?

이 상황이 온전히 이해되시는 분 계실까요?


하지만, 여행을 떠나게 되고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후로는 예상했던 전개 따위 전혀 들어맞지 않고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돼요.

내용도 꽤나 괜찮은 편인데 여기에서 첼로 연주가 좀더 멋졌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이 영화에서 약품 이름이 두 가지 등장하는데..

하나는 위에서 말한 이부프로펜이고 나머지 하나는 레비티라세탐입니다.

이부프로펜은 간단한 두통 등을 가라앉혀 주는 진통제 느낌으로 보이고

레비티라세탐은 대단히 위험한 약이죠.

항뇌전증 약으로써 우울증, 자살충동, 자해충동이 증가되고 운동이상, 감각이상, 보행장애, 자살, 자살기도, 정신장애,

찬란, 환각, 공황발작, 불안, 분노.. 기타등등의 반응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합니다.

함부로 먹으면 안 되는 약인 것이죠.


그래서 점수는 6.5 / 10점 정도입니다.

첼로 연주에 좀더 공을 많이 들이고 캐릭터들의 심리변화에 공감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줬더라면 괜찮은 점수가 되었을 듯 합니다만..

조금 아쉬워요.

첼로 연주에 관해서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주인공이므로

연주에서 해당 재능을 관객들이 느낄 수 없다면 이야기의 타당성에 균열이 생기기 때문인데

첼로곡도 좀더 멋진 곡으로 선정했더라면 훨씬 공감이 많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영화에 쓰이는 곡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장엄함이라던가, 감동이라던가, 웅장함이라던가 등을 느끼기에는 약간 모자랐습니다.

연주가 워낙 짧기도 하고..

그런데 이게 또 단언할 수가 없는 것이

막귀인 제가 듣는 것과

첼로에 정통한 사람들이 듣는 것에는 차이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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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4 zzang76  
조금전에 저도 봤는데 볼만은 한데... 보자마자 삭제 했습니다
ㅎㅎㅎㅎ 네, 그러셨군요.
14 zzang76  
네 꽝은 아닌데 저장하기는 하드가 좀 아깝더라구요 ㅎㅎㅎ
어차피 넷플릭스에 있는 작품이니 굳이 저장은 필요없겠습니다.
이제 메건을 보고 잘 것인가, 날 추우니 그냥 디비 잘 것인가 고민을 때려야 하는 시간이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