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왕 스포.230103]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219402
아버지의 반대를 무릎쓰고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
미국으로 건너와 빨래방을 하는 중년 중국 여자가
국세청에서 조사를 받다 다른 차원을 경험하는데...
게시판 추천도 있고 평점도 좋아서 바로 감상했는데
처음 이게 뭔 소리야
중국말이랑 영어가 난무하고
중국말이라 못 알아듣는게 아니라
처음 시스템 설명이 너무 장황해서
중반 넘어서야 뭔 소리하는지 캐치
리뷰할 일념으로 참고 봤지만 별 다른
정보없이 감상한 사람은 30분 넘기기 힘들듯
차원 시스템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보자면
지금 현재의 내가 있고 다른 수천개의 차원에도
내가 있는데 남들이 안 하는 희안한 행동을 하면
다른 차원의 내가 빙의[연결]되는데
모든 능력치와 기억까지도 함께 들어 옴
그래서 상황에 맞는 초능력을 보유하게 됨
모든 차원을 파괴하려는 절대악 "죠부 투파키"
이에 맞설수있는 유일한 능력자인 아내
남편은 다른 차원에서 아직 자신의 능력을 모르는
아내를 일깨워 주기위해 온 사람이며
실질적으로 빙의를 컨트롤하는 사람들과 같은 팀
이 정도만 알고 봐도 훨씬 수월할듯
원래 사전 정보 제로에 가깝게 감상하는데
이 영화만큼은 미리 공부하고 감상하는걸 추천
양자경말고는 아예 정보없이 감상해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같은
동양인 주연의 sf 무협인줄 알았는데
처음 개명작 '닥터 스트레인지' 느낌도 나고
후반은 명작 '이터널 선샤인' 느낌도 나고
엄청 심오한듯하다가도 병맛도 가득
영화 플롯을 이해하는데 너무 신경을 써서
뭔가 메시지가 있는데 그냥 좀 피곤한 느낌
동양적 사상이 입혀졌는데
중국이란 나라에선 이런 영화가 안 나올꺼고
그래서 서양인이 만들었는데
마치 미국인이 만든 김치찌개랄까
하튼 느낌이 좀 그럼
딱 봐도 분장이랑 의상에 엄청 공들인 느낌
특히 양자경 누나는 0.1초 나오는 컷도
정성스럽게 분장한 모습인데 진짜 힘들었을듯
제작비 1천4백만불에 흥행 1억불
220325 미국 개봉
블록버스터 느낌이라 제작비가 1억불은
들었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적은 제작비
아마도 출연료가 적게 나가서
cg나 의상에 투자를 많이 했나 봄
그리고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이게 흥행이 1억불이나 될 영화는 아닌데
아마도 중국인들이 단체 관람한듯
양자경[1962년]-아내
주연작으로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후 오랜만
미스 말레이지아 출신 미녀인데도
본 작품에서는 이쁘게 나오는거 관심없고
오직 배역에만 촛점을 맞춘듯
명작 '와호장룡'도 좋았지만
누가 뭐래도 영원한 "예스마담"
키 호이 콴[1971년]-남편
헐! 그냥 중국 배우인줄 알았는데
개명작 '인디아나 존스'에서 운전하던 꼬마
하지만 반가운건 둘째치고
초반부터 끊임없이 중국말로 떠드는데
피로감을 가중시키는 목소리와 연기때문에
감상 포기한 사람 많을듯
스테파니 수[1990년]-딸,죠부 투파키
대만계 미국 배우
연기는 엄청 잘 하는데 그뿐
아무리 좋게 봐줄라해도 의욕을 떨어트림
얘때문에 중반에 포기한 사람 많을듯
제임스 홍[1929년]-할아버지
1986년작 '빅 트러블'의 그 노인네
아직도 현역이라니 놀라울 따름
제이미 리 커티스[1958년]-국세청 직원
완벽한 몸매로 유명한데 분장을 워낙 독하게 해서
처음에 못 알아봤다가 중반부터 알아 봄
호불호가 엄청 갈릴 영화지만
시스템 이해했다면 한번 도전을 권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