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렉 / 몰락 / 몰록 / Moloch (2022)

영화감상평

몰렉 / 몰락 / 몰록 / Moloch (2022)

12 oO지온Oo 4 16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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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요즘 [멜로가 체질 (2019)] 드라마를 아주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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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가 최근에 범죄도시 2에서 꽤나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손석구 나오는 드라마를 하나 볼까 싶어서 고르게 된 드라마인데 손석구가 메인으로 나오는 드라마가 아니었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내용 자체는 꽤나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재밌는 데다가 전여빈이 연기한 이은정 캐릭터가 저에게 느낌을 많이 주는 편입니다.

꽤나 만족스러운 드라마라서 영화를 고르는 것에서는 사랑 기반 영화는 그다지 끌리지가 않고 SF 영화도 마음에 드는 것이 없고..

와칸다 포에버던가 뭔가가 나왔다지만서도 전혀 관심가지 않고.. ㅡㅡ;;;;;;;;;;

어쨌든,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또 곰보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 고르는 내용의 결론이 너무 슬프긴 하네요. ㅎ 그래서 결론은 곰보물이었다는.. 씁쓸 ㅋ


때문에 어쩌다가 몰렉 (2022)를 보게 되었는데..

몰렉이야 다들 아시다시피 인신공양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도 마찬가지로 인신공양에 관한 이야기인데 마녀 이야기를 은근슬쩍 섞어놨기 때문에 흥미유발까지는 했지만서도

곰보영화 치고 살떨리는 느낌을 주기에는 모자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내용은 베트릭이 어린 시절인 1991년으로 시작합니다.

음식물 창고 같은 곳에서 쥐에게 먹이를 주면서 놀고있던 베트릭은 2층에서 기괴한 소음을 듣게 되고

곧 천장에서 핏물이 쏟아져 내리는 장면을 보게 되죠.

그리고 30년 후인 2021년으로 시점이 바뀌게 됩니다.

베트릭은 결혼을 했으나 남편은 사망했고 딸인 한나가 있으며 엄마 엘스케, 아빠 롤로프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객은 30년 전의 사건 희생자가 베트릭의 할머니였음을 알게 됩니다.


고고학자로 보이는 교수 요나스가 마을의 늪지에서 시신을 발견하는데 죽은 시기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생생한 모습의 시신입니다.

전혀 부패하지 않았죠.

그리고 마을에 전해져 내려오는 페이키 전설이 등장합니다.


ce3665f64c5cc12a815a2ce96f08fe5d_1668610047_6962.jpg Sallie Harmsen이 베트릭 역을 연기합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나쁜 것은 아닌데 감독의 역량이 조금 딸리는 것으로 보여요.

무서워야 할 장면에서도 그냥저냥 무덤덤한 수준으로 보게 됩니다.

게다가 영화 내용 자체를 제가 제대로 이해한 것 같지도 않아서 점수를 후하게 줄 수도 없겠어요.

5.5 / 10점 정도로 봤습니다.

추천할 만한 영화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네요.


국적은 독일 영화인 것으로 보입니다. // (독일 영화 아니고 네델란드 영화인 것 같습니다. ^^;;; 아벤트 님이 알려주셨어요.)

주인공인 베트릭은 뉴욕에서 산 적이 있어서 독일어(독일어가 아니고 네델란드어)와 영어를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배경은 어쨌건 독일로 보여요. // (독일 영화 아니고 네델란드 영화인 것 같습니다. ^^;;; 아벤트 님이 알려주셨어요.)


이후로는 스포일러가 포함될 것이므로 영화를 직접 보실 분은 뒤로가기 버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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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해 볼 것은 페이키의 전설입니다.

영화를 다시 보면서 확인하며 적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잘못알고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주인공인 베트릭이 사는 동네에서는 과거에 지역 유지가 있었고

그는 주민들을 착취하며 부를 축적했으며 그 아래로 하인들을 두었던 듯 하고

하인들 중에서 페이키라는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유지였던 녀석이 페이키를 강간하여 임신시킵니다.

이에 유지의 부인인 헬렌은 페이키가 마녀라서 남편을 꼬드겨 잠자리를 함께 했다고 주장하고

이로 인해서 마녀로 몰린 페이키는 화형에 처해지게 되는데

페이키는 억울했으므로 신에게 빌게 됩니다만, 그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 바로 몰렉이었다는 것입니다.

몰렉은 페이키에게 능력을 주게 되고 페이키는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서 자신을 바쳐야 했으므로

칼로 자신의 목을 세로로 그어 죽게 됩니다.


그러나 페이키는 죽은 것이 아니었고 강간당한 자신을 마녀로 몰아서 죽음에 이르게 한 유지의 아내 헬렌의 몸을 빼앗고

유지의 집안에서 착취하던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힘썼다고 해요.

여기까지는 꽤나 훈훈한 내용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페이키는 헬렌의 집안에 저주를 뿌리내리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참 이상한 것이 헬렌이 잘못한 것이고 페이키는 헬렌의 몸을 빼앗아 하인들이나 소작농들도 잘 살게 해줬고

헬렌의 몸으로 부귀영화를 누리며 산 듯 한데

헬렌의 집안을 대대로 저주받도록 만들었다는 점이죠.

저주의 진행은 할머니가 되었을 때 목을 세로로 그어서 죽음을 맞게 되는 것인데요.

페이키 입장에서는 그냥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과연 이것이 즐거울지 모르겠는데 페이키의 영혼이 자리하고 있는 베트릭의 엄마 엘스케는 할머니가 되어서 목을 세로로 그어 죽음을 맞게 되고

이것으로 엘스케의 몸도 몰렉에게 바쳐지는 것이고

이와 동시에 페이키는 베트릭의 몸을 빼앗아서 들어가게 되고 베트릭의 영혼은 늪지를 떠돌게 됩니다.

페이키는 베트릭의 몸으로 살아가다가 할머니가 되었을 때 또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인데..


관객 입장에서 페이키를 보고 있자면, 참.................................... 피곤하게 사는구나 생각됩니다.

뭐, 개인 취향이니까 할 말은 딱히 없지만서도 ㅎㅎ 

악마와의 계약으로 할머니가 되면 자신의 목을 세로로 그어서 죽어야 하는 것이고..

페이키의 입장에서 보자면 상대가 목을 세로로 그어서 죽게 만드는 것도 아니고

엘스케의 몸으로 페이키 자신이 스스로 자신의 목을 그어 죽는 것이고..

그러면서 바로 그 딸인 베트릭의 몸으로 들어가서 베트릭이 낳은 딸아이를 키우는 것이고..

딸아이가 다 자라면 또 딸을 낳을 것이고 그러면 베트릭은 할머니가 되는 것이고..

그러면 또다시 베트릭의 몸으로 살아온 페이키는 스스로 자신의 목을 그어 죽는 것이고..


이런 생각을 하면 가장 손해보는 것은 페이키 자신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마찬가지로 헬렌의 후손들이라 여겨지는 이 집안 사람들 또한...............대대로 늪지에서 헤매이는 영혼이 된다는........ ㅎㅎ

어쨌건, 길게 생각할 건덕지는 없는 영화인 듯 한데

여기에 더해서 곰보감도 살짝 모자르기에 많이 아쉬운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곰보로 압도되어야 마땅한 장면에서 그냥 한국영화 [장화, 홍련]이 떠오르더군요.

[장화, 홍련] 영화와 너무나 비교되는 장면.. ㅎㅎㅎㅎ


솔직히 장화 홍련(2003) 영화를 극장에서 여친이랑 봤었는데

넘무넘무 무서버서 다리 떨며 보다가 그 대망의 침대 장면에서 정말 무릎을 삐었음. ㅡㅡ;;;;;;;;;;;;;;;

살면서 정말 무릎을 삘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발목을 삔 것도 아니고 무릎이었다니..

진심 어이상실에 무념무상 및 인생허탈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몰렉의 장면은 .................................. 그냥 웃지요.

절대로 추천하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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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만들어 주신 아벤트 님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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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4 아벤트  
머리가 굳어서 저도 처음 이 영화 스토리를 이해하기 힘들었는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베트릭 가족을 해하려던 사람들은 복수심에 불타는 헬렌의 속삭임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아니었을까,
페이키는 복수의 대가로 저주에 걸려 자기 (여자) 후손을 몰렉(몰록)에게 제물로 바치는 게 아닐까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oO지온Oo 선생님 해석대로 페이키가 헬렌의 여자 후손들에게 대를 이어 복수하는 것이며
그들의 영혼이 습지에서 떠돌며 애먼 사람들을 홀려 페이키를 막아보려는 것인가,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모로 알 수 없고 복잡하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12 oO지온Oo  
자막 만들어 주신 분이 아벤트 님이시니 저보다 더 잘 아시겠죠.
그런데 영어 이외의 언어가 네델란드 언어였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독일어인 줄............ 그래서 나라도 독일인 줄................................. 착각했었습니다.

어쨌건, 만들어 주신 자막에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듯이
헬렌은 페이키 전설에서 일종의 악당이고
습지를 떠도는 존재이고
...................................................악당 맞고 습지를 대대로 떠도는 것인데
...................................................자신의 시체를 찾을 수 있도록 땅을 파달라는 것과
...................................................자신의 몸을 훔친 페이키를 죽여달라는 속삭임이므로
...................................................초대인 헬렌이 악당인 것은 맞으나, 헬렌의 후손들은 악당과 거리가 먼 존재들인 듯 하고..

어쨌든, 영화가 참........................... 많이 이상하다 싶었는데 아벤트 님 말 듣고 생각해 보니까
마음에 계속 걸렸던 것이 갑자기 생각나는군요.

몰렉/몰락/몰록..................이라는 신은 인신공양을 받는 신이고 그 인신공양에 쓰이는 것은 아이인 것인데..
페이키는 계속 헬렌 후손들의 몸을 사용해서 할머니가 될 때까지 아이를 잘 키워주다가
헬렌 후손의 아이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아이를 죽여서 인신공양하는 것이 아니고 다 늙은 할머니의 몸으로 자살을 해버리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약간 괴리감이 들었나 봅니다.

자막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려는 몰락 자막 검색해 보니까 있길래 그냥 생각없이 다운로드 받았었는데
평소에는 누가 만들었는지................ 기타등등을 자세히 읽는 편이었으나
몰렉/몰락/몰록 빨리 볼 생각에 쏠랑 다운로드만 받았었나보군요. ㅋㅋ
아벤트 님이 만드셨다는 것을 지금 다시 확인해보고 알았습니다.
자막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신공양에 사용되는 것이 아이라고는 하지만, 그냥 약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겠죠.
여성이라던가 어린 아이라던가..
언제나처럼 인간의 악독한 면을 반영하는 그런 것으로써 [어린 아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일 테니까요.
어쨌건, [어린 아이=사회적 약자]라고 해석한다면 영화 내용이 이상하지는 않지만,
인신공양이 되는 대상이 [어린 아이]라고 한정을 해버리면 이상한 영화가 되는 느낌이긴 합니다.
12 oO지온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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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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