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엄마의 미친봉고 후기 [왕 스포.221112]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96369
스토리는 결혼 예정인 남자 집에 명절 당일
인사드리러 방문했는데 남편의 빡친 행동에
큰 엄마가 집안 모든 여자를 스타렉스에 태워
무작정 탈출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감독의 다른 작품인 '첫잔처럼'을
너무 재밌게 봐서 기대하고 감상했건만
이건 도저히 못볼 쓰레기 수준
보다보니 '첫잔처럼' 플롯이 보이는데
첫잔은 그야말로 운좋게 얻어걸린 느낌
길게 잡아도 30분 단편정도 될만한
별 시덥잖은 스토리를 90분짜리로 만드니
질질 늘어지는건 기본
예를 들어
"밥 먹자"
"모 먹을까?"
"김치찌개 먹자"
세마디면 될 대화가
"밥 먹자","뭐?"
"밥 먹자구","어~ 밥 먹자구~"
"그래.밥 먹자구~","모 먹을까?"
"김치찌개 먹자","김치찌개 먹자구?"
"그래.김치찌개 먹자구"
이런식으로 질질 끄는 느낌에
유치한 연기까지 더해지니
보는내내 짜증 이빠이
영화 다 보고도 호칭을 이상하게 해서
남자가 누구 아들인지 작은 엄마가
누굴 얘기하는지 모르겠어서
다시 한번 보고 가계도를 정리
1.남자-아내-아들과 며느리와 남자애
2.남자사망-아내-딸
3.남자-아내-큰아들-작은아들[여주결혼당사자]
4.여자-남편
병치레중이었던 작은 어머니는 지금도 누군지 모름
영화가 재미없으니까 사실 쓸 말도 없음
한국 영화는 최대한 좋게 봐주려고 하는데
이건 좋게 봐줄 껀덕지가 아예 없음
제작비 불명에 210121 개봉
221112까지 누적 관객수 3,632명
흥행 수익 24,358,250원
관객수 절반은 지인일듯
아이린[1991년]이 출연한
감독 차기작 '더블 패티'도 감상 예정이었는데
어떤 짜증이 펼쳐질까 두려움
유성주[1973년]-큰 아빠
일본 av 배우 타부치 마사히로[1967년]랑
싱크로율 99%
휴지끈 긴 사람은 누군지 알듯
조달환[1981년]-3째집 큰 아들
감독이랑 '첫잔처럼' 인연으로
우정출연한 느낌인데 명백한 인력낭비
감독이나 출연자 가족,친지,친구 아니고서야
이걸 끝까지 볼 사람이 있을까 의문이 드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