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리그 후기 [왕 스포.221026]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99666
스토리는 부상으로 국가대표 꿈을 접고 지금은 후배가
운영하는 동네 축구 클럽 코치를 하면서 이혼 위기를
겪고있는 남자가 풋살팀을 맡으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주변에 풋살하는 지인이 있는데다
어제 감상한 '늑대사냥'에 나온 이성욱이 나와서
시간도 짧고해서 감상
별 기대 안했는데
배우들 연기가 상당한 편
대부분 생활연기였는데
이게 자칫 잘못하면 인간극장되는데
적절한 선 지키면서 좋은 연기
보통 연극판에서 처음 온 배우들이 영화 데뷔작에서
연극판에서 쓰던 자기만의 필살기랄까
그런거 써서 극을 망치는데
한 예로 예전 리뷰한 '차인표'에서 주사로 나온
송재룡[?년]이란 배우가 계속 이쑤시개로 쩝쩝대면서
과한 연극톤 연기로 짜증 유발했지만
본 작품에선 디렉팅이 좋아서 그런지
이상한 쪼 그런거 없이 그냥 개성스런 연기
아쉬운게 '으랏차차 스모부'처럼 끝까지 코미디로 가지
이혼문제랑 중간에 자식문제까지 추가해서
그 부분이 좀 아쉬웠는데
나름 지루하지 않게 잘 뽑은 영화
제작비 불명에 221005 개봉
221027까지 누적 관객수 1,861명
흥행 수익 14,893,099원
티켓 파워 있는 배우가 하나도 없어서
요새 관람료도 비싼데 어케보면 당연한 결과
이성욱[1979년]-코치
살짝 코믹스런 마스크지만 의외로
심각한 내면 연기도 잘 소화
명작 '첫잔처럼'의 조달환[1981년] 보는 느낌
두 작품 모두 인지도없는 배우들 영화지만
'첫잔처럼'은 강추 작품
김그림[?]-아내
가수 김그림말고 그냥 배우 김그림
스튜어디스같은 단아한 마스크가 맘에 들었고
그 동안 거의 단역만 했던데 좋은 배역 맡기를
강영구[1974년]-풋살 멤버 맏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985년] 흉내내는게
처음엔 그저그랬는데 이게 묘한 중독성이 있어서
나중엔 볼때마다 씩 웃게됨
의외로 2003년부터 활동한 베테랑
오치운[1974년]-풋살 멤버 중간
다운타운 하마다 마사토시[1963년]
꼭 닮은 마스크가 인상적
프로필 사진은 오요한[1939년] 느낌
이순원[1983년]-풋살 멤버 막내
어디서 봤다 싶더니 '육사오' 북한군 대장
그때랑 이미지가 너무 달라서 못 알아봤는데
파리 쫓는거랑 유니폼 주니까
다른 색깔은 없냐는 애드립에 살짝 터짐
유머감이 상당한듯
이성일[?]-각본,감독
배우들 연기가 좋은건 다 감독덕택
연출도 무난했고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감독
제목 센스도 상당함
별 생각없이 감상하다보면
어느덧 끝나는 유머러스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