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포기븐 후기 [왕 스포.221024]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218585
스토리는 지인의 초대를 받고 모로코에 방문한
영국인 부부가 밤에 운전중 길을 막는 소년을
차로 치어 죽인후 생기는 에피소드
존 마이클 맥도나프 감독 작품
'더 가드','캘버리' 연달아 감상했는데
드디어 마지막 작품
원래 이 작품을 제일 먼저 알았지만
감독 스타일이 촉이 와서
전 작품을 보고 싶은 욕심과
항상 그랬듯 제작순으로 감상하기위해
제일 마지막 감상
본 작품부터 기존 스타일과 완전 다른 스타일로
기존 두 작품이 대화가 주가 되는
쿠엔틴 타란타노[1963년] 스타일이었다면
본 작품부터 스토리 위주로 흘러가는 스타일
물론 대화도 재밌었지만
스토리 흐름이 워낙 뛰어나고
배우들 연기도 항상 그렇듯 훌륭한데
만약 이 작품을 제일 먼저 봤다면
마이너 스타일인 이전 작품들에 적응 못 했을듯
거의 헐리웃 스타일에 완전 정착한 느낌
예를 들어 보자면
초창기 윤종신[1969년]의 미성을 기억하는 사람에겐
지금의 반탁성이 낯설듯
반대로 지금의 목소리가 익숙한 사람에게
015B시절 "텅 빈 거리에서"를 들려주면
이게 윤종신이라고? 하는 느낌
사실 "오래전 그날"부터 변하긴 했음
제작비 불명에 흥행 1백4십만불
배우들 출연료나 로케비만 따져도
최저 3천만불은 들었을텐데...
동생 마틴 맥도나[1970년]가
마이너 스타일로 가다가
개명작 '쓰리 빌보드'에서 헐리웃 스타일로
완전 환골탈태했는데
형인 존 마이클 맥도나프도 본 작품부터
헐리웃 스타일에 안착한 느낌
하지만 흥행이나 평가는 동생에 비해 안습
랄프 파인즈[1962년]-남편
'레드 드래곤'의 용문신으로 알려졌지만
볼때마다 로맨스든 액션이든 모든 배역을
다 소화하는 연기로는 깔게 없는 명배우
제시카 차스테인[1977년]-부인
엄청난 미인은 아니지만 매력적인 마스크
본 작품에서도 조숙한척하는 부인에서
요부로 변하는 연기를 완벽히 보여줌
맷 스미스[1982년]-파티 주최자
'라스트 나잇 인 소호'에서 눈도장 찍고
'모비우스'로 슬슬 올라오더니
어엿하게 주연급으로도 멋진 연기 보여줌
워낙 특이한 마스크라 한번 보면 안 잊혀짐
이스메일 카나터[1957년]-소년 아빠
디렉팅의 힘도 있었겠지만
본 작품에서 연기로 가장 인상적인 배우
찾아보니 모로코 출신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
2004년 티비 드라마로 데뷔하고 이후
무려 2008년 쉰이 넘은 나이로
영화에 데뷔한 입지전적인 인물
케일럽 랜드리 존스[1989년]-게이 애인
어디서 본듯한 마스크였는데 누군가 했더니
개명작 '아메리칸 메이드'에서 처남
개성적인 연기와 마스크는 여전
애비 리[1987년]-파티녀
어디서 봤다 싶더니 '올드'에서 본 배우
섹시한 마스크에 반해 연기도 잘 하는걸
알고 있던터라 단순 섹시녀 이상 느낌
존 마이클 맥도나프[1967년]-각본,감독
마이너에서 못 벗어나나 했는데
보란듯이 개명작을 날려주는데
흥행을 떠나 작품성이 뛰어나서
또 다른 작품에서 조만간 볼듯
스토리만 보면 칙칙한 스타일같은데
절대 아니고 2시간동안 푹 빠져서 본 영화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