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리저렉션 (The Matrix: Resurrections, 2021)

영화감상평

매트릭스: 리저렉션 (The Matrix: Resurrections, 2021)

S Cannabiss 1 369 0

존트릭스 윅저렉션은 18년 만에 부활해서 시청자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여섯 번째 매트릭스까지는 완벽한 방정식을 추구한

냉철한 설계자에 의해서 가동되고 있었지만

일곱 번째 매트릭스의 설계자는 개그맨이 맡았다

그도 그럴 것이 완벽한 시스템으로 여섯 번이나

안정적으로 업데이트 되어왔던 운영체제가

한 연인의 사랑 하나로 박살나버렸기 때문이다

사랑은 많은 것을 이야기 한다

비록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놀라운 힘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그것은 이성과 판단력을 상실하여 올바른 사고를 할 수 없게 만들며

이내 현실세계를 뒤틀어버린다

그제야 시청자들은 눈치채기 시작한다

18년 전 우리가 관객이었을 때 총알을 난사당한 남자가

키스 한번으로 불멸을 얻었고

허리케인과 같은 속도로 빌딩에서 떨어진 연인을 낚아채

중력의 법칙을 위반했으며

그것도 모자라서 심장마사지로 다시 삶을 복구시켰음을......

그렇게 메시아는 서거했고 심판의 날을 기다리던 백성들은

메시아의 강림을 잊었으며 하루하루를 시스템에 안주하며 살아갔다

하지만 일곱 번째 매트릭스는 필연적으로 오래갈 운명이 아니었다

이내 불같은 사랑이 다시 현실을 뒤틀 위험이 항상 잠재해있었기 때문이다

존트릭스 윅저렉션은 매트릭스 트릴로지의 오마주 그 자체였으며

한편의 독립적인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감독이 자매가 된 후로 감수성이 더 짙어졌기 때문이다

여성 호르몬의 영향일까? 아니면 이것도 사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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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7 akadt  
예전 그 감성으로 보면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