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 워터(deep water, 2022) #강스포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영화 감상 예정인 분들께서는 뒤로 가기 하세요.
아드리안 라인 감독님의 2022년 신작입니다.
무려 20년만의 신작이네요.
특별히 남는 것없는 에로틱 스릴러의 세계에 여전히 살고 계심.
이 영화는,
결혼도 했고, 아이도 하나 있는 부인(아나 드 아르마스)가 남편(벤 애플릭)이 뻔히 아는 데도
이 남자 저 남자과 이런저런 묘한 관계를 이어가던 중 남편이 그 남자들을 하나둘씩 죽여버리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게 그 윌스미스가 자신의 부인과 한다는 오픈 릴레이션십인가 했는데,
보다보니 그것도 아니더군요.
그냥 아내가 하고 싶은 대로 두지만, 자기가 정한 눈에 보이지 않는 선은 넘지 않기를 바랐는데,
그 선을 넘었다고 생각되면 가차 없이...
유명한 배우가 나왔다뿐이지 정말 이상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특이한 점은 주인공 벤 애플릭이 그래블 바이크를 탑니다.
이게 뭐냐면 모양은 로드 사이클인데, 엠비티처럼 좀 두꺼운 타이어를 씁니다.
옥의 티랄까? 중간에 그래블 바이크가 다른 자전거로 바뀌는 장면도 나오는군요.
그리고 감독의 의도인지, 아르마스가 등장하는 첫 장면과 끝 장면에서 그녀가
입고나오는 옷과 동선을 포함한 연기와 대사가 동일합니다.
다른 것은 애플릭이 자전거를 탈 때 입은 옷 뿐...
시작부터 누구 죽이고 오는가 싶더군요.
그렇게 큰 기대를 하고 본 것은 아니지만 괜히 봤구나 싶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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