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속적인 감정의 드라마로서의 감독의 허명

영화감상평

통속적인 감정의 드라마로서의 감독의 허명 <라스트 미션 The Mule, 2018>

13 리시츠키 4 21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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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름이 항상 그의 영화의 품질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진부한 상징과, 진부한 설정과 진부한 감정들과 진부한 갈등들.
플롯의 맥락을 전환시키는 모든 주변인물들은 평면적 인물의 전형적 역할에 머물고 플롯의 바깥으로 내보내진 후, 플롯 내부로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예를 들어, 진부함의 극치인 갱두목과 갱조직원들의 관계나 기능, 그리고 이들과 얼의 관계는 어찌할 것인가.


유일하게 플롯 내부로 다시 들어오는 형사 역시 진부한 역할에 진부한 감정들과 전형적인 기능만을 담당하는데,

그 목적은 그가 클라이막스에서 주인공 얼의 얼토당토않은 훈장질의 반응샷을 맡은 대상이기 때문이다.
결말에서 역시나 진부하기로는 누가 일 등인지 분간이 안 갈 가족들의 감정과 반응샷들 역시,

얼의 하나마나한 진부한 메시지를 위해 희생된다. 부인은 죽어야한다.

이 너무나도 빈약한 내러티브를 그렇다고 어떤 형식의 미학으로 봉합되는 것도 결코 아니다.
이 모두는 결국 이스트우드 감독의 허명을 위한 것이다. 허명을 위해, 순박한 메시지를 위해,

영화를 그리고 그 속의 인물들을 이용해먹겠다는 당신의 의도는 십분 이해하겠지만,

"미션"을 감당할 능력이 없다면, 이제 그만 이것으로서 <라스트 미션>을 마치시길. *LMDb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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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20 umma55  
영감이 떨어지면 은퇴해야죠,
노욕을 부리는 감독들이 너무 많아요(스콜시지 등등...^^).
13 리시츠키  
저는 이 영화의 장점을 단 하나라도 찾을수가 없더라구요.
진부함과 만듦새가 정말이지 ㅎㄷㄷ
거장이라고 마냥 추켜세우고 리스펙트 보내는게 좋은 태도는 아닌거 같습니다.

스콜세지영감님은 리스트나 좀 많이 만들어주셨으면..... 장르별 리스트, 시기별 리스트 -0-
20 umma55  
전 원래 클린트 이스트우드 싫어하고
스콜지는 <뉴욕의 갱>부턴 안 봅니다 ㅎㅎㅎ
버린지 오래 됐죠.
요즘은 다큐도 진부하기 짝이 없어요.
13 리시츠키  
흐흐
역시 영화광들은 다들 저마다 호불호가 확실하신거같아요~~ㅎㅎ
2000년대를 넘기자마자 약속이나한듯 거장들이든 뭐든,
영화가 후져지는건 어쩔수없는거 같아요.

스콜세지 영화는 혹시 레오 디카프리오 때문??
안좋하시는 시기가 레오가 주연을 맡은 시기와 딱 겹치네요~~ㅋ
사실은 제가 레오 나오는 영화를 왠만하면 패스하는지라~~ㅎㅎ

스콜세지 감독님은 그래도 고전 세계영화 발굴에 열심이시니,
덕분에 숨겨진 좋은 영화들 많이 보았으면 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