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의 기적을 보고

영화감상평

나폴리의 기적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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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당시 나폴리에 연합군 자격으로 참전했던 경력이 있는 미국인 해밀턴은


학수고대하던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나폴리에 살고 있는


동생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됩니다.


동생의 부고 앞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동생이 남겨놓은 재산!


동생의 부동산을 정리해서 한몫 챙길 요량으로


해밀턴은 그렇게 몇 년 만에 나폴리를 다시 방문하게 됩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공짜가 없죠.


동생이 형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조건으로 동생이 낳은 아들


8살 난 ‘페르난도’란 조카까지 떠맡아야 합니다.


문제는 해밀턴은 아이라면 딱 질색인 그야 말로


오랜 세월을 독고다이로 살아온 기질이 온 몸에 베인 이기주의자 삼촌이라는 데 있죠.


게다가 페르난도는 정체불명의 이모 루치아 쿠르치오라는 여자를


엄마처럼 맹목적으로 따릅니다.


그 이모와 조카는 한 팀을 이루어


모자사기단으로 나폴리를 전전하고 있었죠.


소피아 로렌이 연기하는 루치아 이모는 입만 열었다 하면 거짓말이 술술 나오는


DNA 그 자체가 사기꾼인 여자죠.


나이트클럽에서 밤에는 무희로 활동하면서 숱한 남자들에게


돈을 뜯어내며 살아갑니다.


물론 어린 조카는 호객 행위의 가장 중요한 미끼이죠.


이 알 수 없는 모자 사기단에게 말려들기 전에 해틸턴은


하루 빨리 이 복잡한 상속문제를 해결하고 나폴리를 떠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흥행에 대성공을 거두었어요)




하지만 해밀턴의 뜻대로 상황은 흘러가지 않는다.


조카 페르난도는 삼촌과 같이 살려하지 않고 이모를 선택했기 때문이죠.


결국 두 사람은 법정 분쟁까지 이르게 되고


그렇게 티격대격 하다 두 사람은 점점 사랑에 빠져드는데...










클락크 케이블은 이후 대작 <미스피스트> 한편을 남겨두고


유명을 달리했기 때문에


사실상 이 영화가 클락크 케이블의 주연영화로서는 유작이라고 할 수 있죠.


음악이 끝내줍니다.


소피아 로렌의 아름다운 춤 뒤로 흐르던 대부분의 노래들이


<리플리>에서 리메이크 되기도 했을 정도로 음악이 세련되어 있습니다.


아카데미 촬영상을 3번이나 수상하고 벤허를 찍은 거장 Robert Surtees가


역사상 나폴리 항을 가장 아름답게 찍어낸 영화로도 유명합니다.


조나단 유 내 인생의 감독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님이 여기서는


배꼽 빠지는 연기를 하는 변호사로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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