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물려준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요리사로서 바쁜 황혼의 인생을 보내고 있는 스테판이지만 아내와는 이혼하고 아들들과도 사이가 좋지 않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외로운 남자이다. 그러던 중 SNS에서 soo라는 이름의 한국 여성과 소통하면서 친해지게 되고, 그녀가 벚꽃이 핀 대한민국 서울의 풍경과 자신이 일하는 빌딩의 사진을 보내자 스테판은 충동적으로 그녀를 보기 위해 레스토랑을 아들에게 맡기고 인천공항으로 무작정 날아온다. 그리고 비행기 이륙 전 그녀에게 자신이 서울로 가고 있다고 SNS로 통보를 하자 그녀도도 곧바로 공항으로 마중 나가겠다고 답장을 보낸다. 하지만 스테판은 인천공항에 도착해 마중 나오겠다던 그녀를 발견하지 못했고 연락도 되지 않자 스테판은 인천공항 곳곳을 사진으로 찍고 SNS에 업로드하며 의도치 않게 인천공항에서 먹고 자며 며칠을 보내게 되고 그곳의 직원들과도 친해지게 된다. 그리고 SNS에 자신이 올린 사연과 사진들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스테판은 일주일도 안돼서 SNS 스타가 된다. 스테판은 버스기사에게 빌딩의 사진을 보여주자 버스기사의 도움으로 사진 속 빌딩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녀를 발견하지만 그녀는 스테판을 보고 그를 피해 달아난다. 스테판은 그녀를 끝까지 찾아가서 붙잡아 그녀가 왜 자신을 배웅하지 않았는지 묻자 그녀는 오히려 스테판이 눈치도 없이 서울까지 왔다며 원망한다. 스테판은 그녀와의 사랑을 꿈꾸며 서울까지 왔지만 그녀는 자신이 자식이 있는 유부녀라고 고백하면서 각자 현실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허탈해진 스테판은 곧바로 프랑스에 돌아가지 않고 자신을 걱정해 서울까지 찾아온 아들들과 함께 서울을 구경하러 다니며 관광을 마저 즐기고 프랑스로 돌아간다. 재미도 있지만 어찌보면 SNS의 단점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