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2019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를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론 보기에 좀 불편했습니다. 마치 자신이 힘들다는 얘기를 끊임없이 털어놓는 사람의 앞에 앉아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누군가가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자신을 나락으로 몰아넣었다 할지라도, 그것으로 살인이 정당화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TV쇼 방송에서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에게 단호히 말하는 머레이 프랭클린(로버트 드니로)와 견해를 같이합니다. 그래서 특히 마지막 시위대 군중들로부터 아서가 떠받들어지는 장면은 정말 불편했습니다.
이 영화를 보시라고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특히 어린 청소년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 우려됩니다..
배트맨 시리즈의 팬이고 어떻게 아서 플렉이 조커가 되는지 보고 싶은 분이라면 영화가 흥미로울 순 있겠습니다. 하지만 브루스 웨인도 고담도 모르는 관객분들께는 최악의 영화일 것입니다.
1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