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8점] 북촌방향(2011)

영화감상평

[한줄평: 8점] 북촌방향(2011)

28 godELSA 1 1932 0
취생몽사, 알 수 없이 흘러가는 삶의 변주곡

평점 ★★★★

 

​'북촌'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홍상수 감독은 삶을 고찰하는 공간으로 활용합니다. 겉으로는 과거에 지친 주인공을 따라가는 형식이지만 장면을 변주하고 반복하면서 삶의 우연성과 무계획성을 내비칩니다. 지극히 단순한 리듬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장면의 연결고리를 명확하게 설명해주지 않는 플롯은 인생의 쳇바퀴를 상징적으로 그려내고 빠져나갈 수 없는 미로 같은 느낌을 줍니다. 흑백 화면과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하죠. 형식주의의 체험!

개인적 후기)

개인적으로 편안한 느낌으로 볼 수 있는 영화를 선호합니다. 그중 원톱은 홍상수 감독이죠.

두서 없이 말하는 것 같은데 다 납득이 되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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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4 이강도  
무서워서 보기 힘든 홍상수 영화
한국을 가장 잘 표현하는 공포 영화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