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10점] 배리 린든(Barry Lyndon, 1975)

영화감상평

[한줄평: 10점] 배리 린든(Barry Lyndon, 1975)

28 godELSA 3 2022 0

온전한 고증, 온전한 미장센, 온전한 탐구

평점 ★★★★★


1시간 동안 썼는데 인터넷 튕겨서 쓴 글 다 날아갔네요. 시대상을 완벽하게 반영하는 세트와 의상이 자연스러운 조명과 어우러지면서 우아한 느낌을 줍니다. 인위적인 조명 없이 햇볕과 촛불만으로 촬영된 화면은 사실적이면서도 고풍스럽죠. 중세 유럽 사극 영화를 제작하는데 있어서 미술만으로 고풍스러운 영상미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섬세한 솜씨가 놀랍습니다.


개인적 후기) 스탠리 큐브릭 감독 작품 중에 실망한게 없었습니다.

<킬링><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샤이닝>밖에 보지 못했지만 전부 10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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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이티7  
이 영화 특히 클래식들이 유명하죠. 도입부의 헨델의 사라방드, 중반부의 슈베르트 교향곡 3중주 
정성일 평론가인가? 그냥반이 이런 사극에서 저런 클래식들을 활용한 큐브릭의 식견에 감탄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 영화가 개봉 당시에는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해서 흥행에 참패했더군요.
1975년 오스카에서도 실패하구요. 지금이야 불멸의 명작으로 불리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이 영화의 진가를 알아보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고 하네요. 로저 이버트도 당시에 지루하지만 꽤 아름다운 영화라며 별 5개 만점에 3개 반인가? 4개 정도 줬을 겁니다. 
90년대 들어서 킬링과 배리린든의 영화가 재평가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킬링은 타란티노의 영화의 오마주와 유명한 평론가 조나단 로젠봄에 의해 다시 조명받았구요. 배리 린든은 프지티브의 미셸 시망에 의해 제대로 평가가 이루어졌고, 종종 프랑스의 최대 잡지인 포지티브 매거진에서는 역대 영화 베스트에 늘 들어가는 작품이죠. 이 작품은 마틴 스콜세지가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하죠. 스콜세지의 영화이야기 다큐에서도 그 애정이 나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신도 이런 사극을 만들고자 한게 순수의 시대라네요.
아무튼 이 영화는 참으로 오묘한 영화에요. 처음 볼때는 3시간이라는 시간때문에 약간의 지루함을 감내해야 하죠. 근데 한번 보고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보면 느낌이 달라져요.  이 영화는 자주 보면 볼수록 진가가 새롭게 보인다랄까요? 특히나 인공조명을 거의 쓰지 않고 오로지 자연광과 촛불만으로 은은한 그림과 같은 화면은 지금의 영화에서도 볼수 없으니까요. 말그대로 장인정신으로 만든 예술작품입니다. 마치 18세기의 그림들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아요. 정지해서 보면 아름답지만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그들의 행동들은 결코 아름답지 않고 어리석거나 추해보이죠.  근데 그런 모습들이 현재의 우리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네요.
16 거상  
국내든 외화든 사극이나 중세시대 영환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이영환 블루레이 큐브릭컬렉션 7장중에 자막이 없어서 이곳에서 자막을 받아 보았습니다.
3시간이 지루하지 않더군요.길게 글은 못쓰겠고,역시 큐브릭이란말이 절로 나온 영화입니다..
8 HANWHOONHG  
다 보진 못하고 후반부까지 봤는데 개인적으로 꽤 지루하더군요. 한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