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리뷰: 7점] 황야의 7인(The Magnificent Seven, 1960)

영화감상평

[보자마자 리뷰: 7점] 황야의 7인(The Magnificent Seven,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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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영웅 서사에 충실한 모범적 서부극

평점 ★★★☆


<황야의 7인>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걸작 <7인의 사무라이>를 미국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의 동양적인 분위기는 서구적이고 세련된 음악과 더불어 미국 서부극에 알맞게 변주되었고 영웅 서사극의 원작 스토리를 최대한 따라가다가도 <7인의 황야>만의 스토리와 해석을 가지는 '재창조'도 성실히 해낸다. <7인의 사무라이>가 선보였듯이 존 스터지스 감독은 섬세하게 재현된 미국 서부의 세트 위에 살인과 도둑질을 일삼는 도적떼, 착취당하는 농부들, 떠돌아다니는 총잡이들을 모여놓고 시대의 단면적인 면을 보여준다. 그리고 총잡이의 삶과 고뇌를 담으면서 서민들에게 있어 영웅이라는 존재의 자각과 그들의 사회적 위치에 대해 고찰하는 자세도 취한다. 원작을 옮겨내면서 성실히 따르는 점도 좋지만 기능적으로 활용된 장면도 있는 것에는 아쉽다. 하지만 원제 <The Magnificent Seven>은 직역하면 '가장 아름다운 7명'인데 이는 원작의 영웅 서사에 주목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는 <황야의 7인>은 모범적인 서부극이다.


개인적 후기) 전 <7인의 사무라이>의 영상미에 반해서..; 그나저나 배우들 참 카리스마 있네요.. 율브린너는 첫 등장부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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