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리뷰: 6점] 실미도(2003)

영화감상평

[보자마자 리뷰: 6점] 실미도(2003)

28 godELSA 0 1577 0

얕지만 폭넓은 시선으로 투영되는 그때 그 시절

평점 ★★★

 

1968년에 실제로 벌어졌던 '실미도 684부대'의 소동. 강우석 감독은 부대원들의 사연을 드러내 보인다. 군대 이야기만으로 사연을 끝내지 않으며 그들의 내면 뿐만 아니라 당시의 국가적 차원의 상황으로 시선을 넓혀가며 사연에 깊숙히 들어간다. <실미도>는 사회 하층민들의 비극과 현실이 국가의 정치 상황과 시대적 분위기과 맞물리면서 그 당시 반공사회의 민간인들의 처참한 현실을 폭넓게 그려낸다. 그것과 같이 그려지는 권력의 착취와 애국심의 세뇌는 무정한 정치의 단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대비되는 장면이 교차되면서 비극성이 더욱 강조하는 연출은 감정을 돋우는 데 효과적인 연출이다. 다만 영화적인 정서를 점진적으로 구축해가기보다는 몇몇의 하이라이트로 인장을 찍어놓는데 그것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지는 않는다. 강렬함에 섬세함이 묻혀버려 스토리 자체가 깊이 있지는 않다. 그래도 <실미도>는 하나의 사건으로 사회를 투영해내는 폭넓은 시선을 가진 작품이다. 고발도 힘있다.

 

개인적 후기) 제가 한국영화는 2000년대에서 대중적인 작품은 잘 못 봤어요.

이것 말고도 <태극기 휘날리며>나 <웰컴 투 동막골>, <왕의 남자>...

"비겁한 변명입니다!"가 이 영화 대사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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