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Spy, 2015) 조금은 특별한 패러디..

영화감상평

스파이 (Spy, 2015) 조금은 특별한 패러디..

9 오징어야 1 2183 0

 
일단 주드 로가 나온다하여 보게된 영화입니다. '주드 로'와 '키아누 리브스'는 근래에는 수작보다 망작이 훨씬 많지만, 그래도 한 번 더 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배우들이지요.

숱하게 많은 007 시리즈 패러디물이 많지만, 이렇게 멀쩡한 주연급 배우들이 망가진 경우는 드뭅니다. 주드 로와 제이슨 스타뎀은 조연으로 매우 심하게 망가지면서, 주인공을 받쳐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긴 생각해보니, 주드 로가 그 외모처럼 멀쩡하게 나온 영화가 별로 기억나지는 않습니다만..

꽤나 거칠고, 성적비하, 욕설이 난무합니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과는 완전히 반대편에 서 있는 영화입니다. 그냥 비트는 정도가 아니라 모든 면에서 180도 반대편에 있습니다.

주성치의 007 이후로 오랜만에 신선함을 느꼈습니다. 그 비틈과 재해석은 동양과 서양 정서의 차이만큼이나 다릅니다만..

왜 CIA 에이전트 들이 영국 악센트를 쓰는 지, 과연 나라를 구할 수 있을지 무척 의문이지만, 가볍게 보고 웃어넘기기에는 딱인 영화였습니다. 

저에게는 2015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1 Comments
14 규래  
주드로 대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