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리뷰: 7점]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Michael Jackson's This Is It, 2009)

영화감상평

[보자마자 리뷰: 7점]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Michael Jackson's This Is It, 2009)

28 godELSA 0 1703 0

마이클 잭슨의 예술관으로 안내하는 리허설 실황

평점 ★★★☆

 

일단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하겠다. 6년 전 중학교 시절 마이클 잭슨의 부고가 내 귀에까지 어렴풋이 들려왔다. 나에게 마이클 잭슨은 그저 한 명의 가수에 불과했을 뿐 '팝의 황제'도 아니었다. 그의 음악도 전혀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의 부고는 아무런 감정도 없이 내 머릿속에서 금세 잊혀졌다. 그런데 지금 와서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을 보고 무슨 이유로 '황제'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는지 수긍이 갔다.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은 팬을 위한 그의 선물 같은 영화지만 공연 실황에만 그치지 않는다. 마이클 잭슨의 예술관으로 들어가는 작품이기도 하다. 공연 리허설 실황에 삽입되는 메이킹 필름은 그의 세계로 매끄럽게 들어가게 해주는 윤활유 역할을 해준다. 마이클 잭슨은 음악 박자나 리듬 하나에도 세세하게 관여하며 작은 퍼포먼스에도 인류애적인 메시지를 심는다. 음악에 대한 평가를 배제해도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은 최고의 콘서트를 위한 그의 열정과 팬들을 위한 노력이 돋보이는 그의 리허설이다. 스태프, 백댄서 등 공연에 참가한 사람들의 노력을 헛되지 않게 하는 다큐멘터리이기도 하다. 'This is it'이 배경음악으로 깔리며 캐스팅이 올라갈 때 내심 뭉클해진다. 팬과 모든 사람들을 위한 실황. 나 같은 문외한도 열정에 반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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