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평] 레인 오버 미(Reign Over Me, 2007)

영화감상평

[초단평] 레인 오버 미(Reign Over Me, 2007)

28 godELSA 1 1836 0

서로를 이해하는 것, 그것이 위로

평점 ★★★☆


9.11 테러로 가족을 잃고 혼자 자신을 벽에 가두어 사는 남자. 영화는 그를 억지로 밖으로 끌어내지 않는다. 혼자만의 시간을 인정하고 바로 옆에서 그를 이해하려 노력한다. 곁에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같이 웃으며 놀고, 이야기를 공유하는 오로지 한 사람의 역할은 크다. 바로 영화 <레인 오버 미>가 그런 역할을 충분히 성실히 임한다. 가족에게조차 마음을 굳게 닫은 채 외로움을 속으로 끙끙 앓아대며 살아가지만, 누군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원하고 위로받고 싶어하는 현대의 사회인들에게 바로 그 역할을 해낸다. 차분한 자세로 극화하지도 않아서 좋다. 외롭다면 권장하는 영화다. 동시에 주변에 외로움이 있다면 권장한다. 별 거 아니지만 공감의 힘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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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22 박해원  
아담 샌들러의 이유 있는 변신...
동명 타이틀인 OST만큼 명작이었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