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창조를 꿈꾸는 노력을 향한 경탄의 존경

평점 ★★★★☆

사진작가로서 인간과 자연을 관찰해온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삶의 기록을 걷는 숭고한 여정. "사진에도 이야기가 있다"는 그의 예술관이 영화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는 듯하다. 사진 작품마다의 이야기들에 그의 삶을 녹였고, 사진은 그 자체로만 머물지 않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관객은 그 사진과 하나가 되는 느낌을 준다. 이야기를 경건하게 보고 들으면서 그 삶의 족적을 따라갈수록 "인간은 자연의 한 부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그의 행동과 노력의 삶의 위대함을 경험하게 된다. 행동을 실천하고 전파하려는 삶을 향한 존경의 다큐멘터리. 흑백 사진들도 감정이 담기면서 보는 것 뿐만이 아닌 느끼는 아름다움을 실감하게 해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