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ne girl

영화감상평

Gone girl

4 이강도 1 1507 1
 David Fincher 는 확실히 실력자다.

화면의 질이 뭔가 모르게 감질맛이 난다.

그리고 그가 만든 영화가 그저 재미라는 측면에서만 끝난 다면 모르겠는데

사유의 공간을 어디서든 남긴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그의 유명한 영화들도 그렇고 최근 영화들에서도 

영화 참 잘만드는 실력자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외화를 상영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그런와중에서도 핀처 영화는 계속 씨지브이나 메가박스 등과 같은

돈판에 쩌든 팝콘 냄새에 쩌든 곳에서도 올리고 있으니

대단한거 아니겠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핀처 하나 살았으니 말이다.

여자

남자는 여자를 모른다.

그러나 여자는 남자를 안다.

남자는 이상주의자이며 여자는 현실주의자니까

핀처가 이런 고전적이고 영원한 영화의 주제인

문제에 다가섰고 결과는 역시 핀처 수준답게 펼쳐냈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핀처가 우등생 계열의 감독은 맞는 감독이니 

역시 시험지 잘 써냈다.

핀처의 촬영 감각과 배우 기용의 탁월함은 대단하다.

누가 저 여배우 자리에 저런 기막힌 기용을 할 수 있냐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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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0 사라만두  
종래에 이야기와 섞이며 발하는 제목 특유의 질감이 좋았습니다.
핀처는 잽도 좋고 훅도 좋은, 정말이지 상대를 핀치로 내모는데 도가 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