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평] 언브로큰(Unbroken, 2014)
의지보다는 학대의 안타까움
평점 ★★☆
영화는 전적으로 실제 인물의 삶의 의지의 경외감을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려는 건 분명해 보이는데 관객들에게 잘 전달이 됐을지 의문이다. 주인공의 삶의 의지에 대한 동기를 설명하는 유년 시절 장면은 간략하게 요약하면서 형식상의 줄거리만 남겨졌고 주인공의 삶의 의지보다는 오히려 전우애와 애국심이 더 돋보이면서 전기영화보다는 애국 전쟁 드라마에 그치고 말았다. 주인공을 일단 위기에 빠뜨리고 보는 듯한 영화의 긴 러닝타임동안 학대 당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경외심보다는 안타깝다는 생각이 더 든다. 일생 중에서 전쟁에만 집중하진 말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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