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보고 왔습니다.(스포x)
기다리고 기다렸던 인터스텔라가 드디어 개봉했네요.
오늘 낮에 보러 갈까 하다가 저녁 나절에나 극장에 갔습니다. 아이맥스로 보려고 했는데 진작에 사람들이 다 자리를 꿰찬 후라
하는 수 없이 일반상영관으로 봤습니다. 영화를 보고나니 더 아쉽네요... 아이맥스로 볼 것을 추천드리며...
앞서 말씀드릴 것은 어느 정도 지식을 두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저는 물리학이나 양자역학을 전혀 모르는 사람인지라-_- 내용을 이해하기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전공학자가 아니라면 관련 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없을테지만, 그래도 관련 이론이 어떤 의의가 있는 지 정도는 알고
감상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본 작품은 크리스토퍼 놀란의 타 작품과는 다르게 초중반부가 다소 늘어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초 지식을 어느 정도 갖추신 다음 보신다면 좀더 몰입하시면서 감상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사변적 미학'이란 어려운 말이 떠오를 정도로... 영화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제 옆에 있는 사람은 자다가 보다가 자다가 보다가를 반복하더군요;;
다만 꼭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영화 자체에서 우러나는 감정을 직접으로 자극받기에 몰입하시면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작년 이맘때 나온 '그래비티'가 공활한 우주에서의 처절함과 극적인 모습들을 선보엿는데(공교롭게도 같은 워너)
본 작품에서도 안쓰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앤 해서웨이 ㅠㅠ)
우주가 지닌 신비함과 동시에 냉정한 느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고 인셉션처럼 신비로운 비주얼 묘사로 눈요기도 했네요.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다시 한번더 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다시 볼까 합니다;;; 이해가 안되는 것도 문제지만-_-;; 한번 더 보면 느낌이 다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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