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감상평(스포 있음)
오늘 뤽베송 감독의 루시를 보고 왔습니다
대체공휴일이라 그런지 영화관은 북적북적ㅠㅠ
영화 초반은 나름 흥미로웠어요
한국어랑 최민식 씨가 나와서 그런가...ㅋㅋ
그런데 갈수록 뭔가 힘빠지는 전개...
비슷한 소재인 리미트리스는 오락영화로써 굉장히 재밌게 봤는데
루시는 어딘가 모르게 지루했어요
뇌 사용량이 높아지면서 인간미가 없어지는...
마치 로봇 같았어요(터미네이터...?)
리미트리스 같은 경우는 머리만 좋아졌다 뿐이지 그 캐릭터가 갖고 있는 성격 그대로 쭉 이어나가면서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주죠
리미트리스에선 주인공이 하는 행동들이 공감이 가면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는 반면에 루시는 도저히 공감이 가지
않는 목적 달성을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모건 프리먼이 강의하는 장면에서 보여주는 화면들은 마치 다큐를 보는 듯 했어요ㅋㅋ
모건 프리먼은 영화 내내 거의 나레이션만...
마지막엔 갑자기 의자 광고라도 하는 듯 의자에 앉아 순간이동ㅋㅋㅋ
그러다가 유에스비 속으로 사라져버리는데...
컴퓨터에 꼽으면 "Hi, I'm Samantha" 라고 말할 거 같은 분위기를 풍기며 영화 끝...
지루했는데 영화가 짧아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별점 ★★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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