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 바다로 간 산적

영화감상평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28 GodElsa 0 1466 0
전형적보다 더 이하

내 별점 ★★

일단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은 여름방학 시즌 오락영화다. 그래서 다양한 관객층이나 가족 관객들을 노리기 위해 대중적인 코미디로 관객을 사로잡으려 한다. 하지만 아무리 오락영화라도 코미디를 위해서 스토리가 희생되서는 안 된다. <해적>은 유머를 주는 데는 성공했어도 그로 인해 스토리의 흐름이 뚝뚝 끊기는 것이 눈에 보인다. 거기다가 스토리는 납득이 안 되는 갑작스런 인물 심정의 변화나 너무 갑작스런 우연들이 많고 나라의 자주성을 제시하는 다소 뜬금없는 결말로 끝난다.
오락영화라는 걸 감안해도 전체적인 스토리를 봤을 때 인위적인 요소가 지나치게 많다. 황해를 연못처럼 다루고 고래를 피라미처럼 다루는 것 같은 스토리를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전형적인 것보다 코미디 때문에 스토리의 구조를 망치는, 더 못 한 수준의 영화다.
그렇지만 영화에서 나오는 유머는 TV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수준의 유머로 대중적인 사람이라면 쉽게 즐길 수 있겠다. 배우들이나 CG를 곁들어서 '영화'가 아닌 '오락물'로써 감상한다면 코미디물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상의 즐거움은 찾기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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