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수 - 내 단수 한번 받아보시게!
사라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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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5 16:00
기본적인 외양만 놓고보면 타짜의 양념과 아저씨의 춤사위를 섞은 느낌이다.
무게감 있는 캐스팅은 다소 가벼워 방황할수 있는 캐릭터를 살포시 앉히는데 성공하고
그 아우라 또한 입안 텁텁하지 않게 잘 밴 간으로 응대한다.
중간중간 챕터별로 나눠서 흩어지는 집중력을 다시금 붙잡는 센스도 발휘하는가 하면
개연성의 어필을 위해 뿌려둔 잿밥들도 마지막에 가서는 작심하고 쓸어담는 강수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 방법이 다소간 거칠어 늘어지는 러닝타임에 더해 조금 심심한 느낌 또한 어찌할수 없으니
뭐 어쩌랴~ 맛집의 음식들이 꼭! 맛있는건 아닌고로 난 이만하면 됐다 싶더라.
배 통통 튀기며 웃으며 나온 식당이었다.
그래, 자~알 먹었다 욘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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