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데이스 투 킬 - 뤽베송의 과도한 국산품 애용

영화감상평

3데이스 투 킬 - 뤽베송의 과도한 국산품 애용

7 인빈시블아르마다 0 1576 0
3 데이스 투 킬을 봤습니다.
일단 재미있었고요. 오락영화로서의 소임을 다 합니다. 

뤽베송은 요즘 존 트라볼타, 리암 니슨 등 영어권 배우들을 기용하여 북미시장을 노린 
액션영화들을 만들고 있죠. 테이큰은 엄청난 대박을 쳤고...

이 영화도 테이큰의 대박을 이어가려는 뤽베송의 야심이 보입니다.
감독도 미국의 맥G를 기용하고 
주연은 왕년에 잘나갔으나 요즘은 슬럼프에 빠진 케빈코스트너를 기용했는데
로케이션 비용이 적게 드는 프랑스에서 촬영합니다. 

성공적입니다. 그동안 매력을 잊고 있던 케빈코스트너가 저렇게 멋진 배우였구나 하는 것을 다시 느꼈으니까요.

근데... 보다보니 좀 웃기는 장면이 나옵니다. 
코메디영화 택시에서 독일의 명차들을 압도하는 프랑스 택시를 보여줬을때를 생각하게 하는데요...

악당들의 차는 으리으리한 독일산 고급 세단 아우디A8입니다. 
우리나라 차라면 에쿠스 정도 크기의 차죠, 
주인공 케빈코스트너는 악당들을 추적하는데 프랑스제 푸조 208을 몹니다.
엔진기준으로 하면, 프라이드 정도의 소형자고요.
크기는 모닝 정도 크기입니다. 

그런데 푸조 208이 아우디A8의 옆구리를 들이받아 길 옆으로 밀어버리지 않나
심지어 들이받아서 다리에서 떨어뜨려 작살을 내는 장면까지 나옵니다. 

국산품에 대한 사랑이 넘처나는 제작자 뤽베송 사장님의 애국심인지...
협찬사에 철저하게 PPL로 보답하는 비즈니스 맨의 자세인지 ....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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