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 - 정말 수준이 유치한 영화..

영화감상평

타워 - 정말 수준이 유치한 영화..

1 보떼 8 2207 0
지난 금요일 타워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순진한 사람들 눈물 빼는 장면은 있어서 애꿎은 아가씨들 흑흑 거리는 소리는 들려왔지만,
내겐 영화 감상이라고는 말하기에는 참으로 거리감이 있는 영화 였습니다.
이런 대규모 C.G 처리한 우리 영화가 영화로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감독이나 작가나 제대로 된 시나리오 구성과 논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체 화재가 어디로 어떻게 확산이 되었는지?

건물 내에서는 뭐가 타고 있는지?

불만있고 그을음이나 매연은 보이지도 않고,

엘리베이터가 지하까지 추락하드니만 갑자기 건물도 전혀 무너지지 않았는데, 
지하에 웬 파괴된 콘크리트 더미가 널려있는지?

건물 지하에서 물탱크가 터지면서 갑자기 사람들이 한강 한복판에 밀려 나오는 장면이라든지..

화재가 한참인 건물에 언제 건물 파괴를 위한 폭약들을 그리 완벽하게 설치하여 건물을 파괴시켰는지?

건물들이 밀집해 있는 여의도에서 건물 파괴를 해법이라고 내놓는 근거의 모호함이라든지..

영화에 주연급 배우들은 많이도 동원했는데, 대체 전하는 스토리의 핵심이 무엇인지 전혀 이해가 가지않는 영화였습니다.

헐리우드 영화 흉내를 낼려면 제대로 내 보세요. 이 영화 감독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만 영화계 은퇴하고 집에가 애나 보세요.

올해 본 영화들 중 가장 수준이 떨어지는 영화였으며, 1960, 1970년대 형편없는 한국영화를 다시 본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줄거리를 즐기고 싶다면 이 영화 보지 마세요. 
그냥 번쩍번쩍 하는 화면만 즐기고 싶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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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1 보떼  실버(2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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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레오파드  
수준 낮은 영화라는 점에 대해선 공감합니다.
왜 김지훈 감독은 화려한휴가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일까요
단순하고 일차적인 갈등과 욕구로써 인생에 대한 뭘 이야기 하겠다는 건지 참..
1 뽀송한구름  
영화 해운대가 천만넘고 인기가 하늘을 찌를때 제가 보고난후의 허탈함이 생각나네요.. 진짜 그렇게 허접한 영화가 천만이라니.. 한국영화를 잘 안보게되네요
1 선태연  
사람들이 화려한 휴가 화려한 휴가 하는데..
봤더니 이거 완전 유치 찬란...
1 아수라혈천마공  
관람객을 바보로 보는 영화. 현실과 넘넘 동떨어진 영화.
완전히 감독 상상속에서만 가능한 엉터리 영화..

수많은 엉터리 설정중에서 가장 황당한것 중에서도 몇개만 적자면..

1.우리나라 일반 소방관들이 미국 특수부대중에서도 일부만 사용할만한 고성능 첨단 폭약을 수시로 들고 다닌다.
2.두께30센티의 거대한 티탄방화문이 수백개가 설치되어있단다..티탄이 뭔지나 알고나 있는지.....한심해서
3.그 그대한 건물을 폭파해체하는데 10분도 안걸린단다.. 그냥 건물안에 폭탄 몇개 던져넣고 터뜨리 건물이 수직으로 그냥 주저 앉는다..이건뭐 폭파건물 전문가도 필요없구만...소방관들이 잠깐 사이에 할수 있는 것을 왜 전문가들은 몇달씩 걸린데?
4.옥상의 물탱크 밸브를 열었는데 왜 물들이 건물안으로 퍼 붇는데? 이 건물은 옥상 물탱크 청소하려고 물비우면 건물전체 물에 폭싹 잠기겠다.
5.지하에 무슨 우수저장탱크가 그렇게나 큰게 있데? ㅇ이런 건물은 구조적으로 옥상의 면적이 좁기때문에 비가 와도 우수관을 타고 내려갈 비가 그렇게 많지도 않다.그리고 지하에 왜 우수저장 탱크가 필요하데? 빗물모아서 뭐한데?

이것외에도 어디 한두개라 말이지..감독 수준딱 알만하다
1 지구별소년  
헉,,타워는 평가가 극과 극이군요;~ 어떤 분들은 연기가 좋았다 볼만했다 하는데,,, 또 어떤 분들은 스토리가 말이 안된다는 분들도 계시고... ;ㅠ
14 규래  
제 경험상 한국의 블록버스터는 항상 보기에 안좋더군요
1 갈릴레오  
해운대는 그나마 '이제 우리나라도 이런 헐리우드 스타일 영화를 만들수 있다!!'
라는 느낌에 많은사람들이 봤었지만 ...
무슨 주인공 직업만 바꿔서 사랑타령하는 한국드라마도 아니고...
비슷한 설정에 물에서 불로만 바뀐영화...
공공의적때문에 설경구씨를 좋아했는데 선택하는 영화가 요즘들어 배우자신을 깎아내리는것 같네요...
1 영화에미쳐라  
한국 블록버스터는 너무 연인과 가족의 사랑쪽으로 이야기가 흘러버려서 제 취향과는 너무 반대되요.
솔직히 해운대의 시도는 좋았으나 한국 특유의 라인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가 제 생각입니다.
해운대를 보면서 쓰나미의 공포보다 초등학교때 겪었던 물난리의 고생이 떠오르더군요.
결국 타워도.. ㅠ_ㅠ....... 주르르륵 아아...

ps.롤랜드 형님이 타워링을 리메이크하면 어떤게 나올지 참 기대되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