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4

영화감상평

미션 임파서블4

22 박해원 3 8340 0
뛰어난 아이템 활용과 이례적인 전개가 돋보여 4편인데도 불구 여전히 신선한 작품이었습니다. 
2에서 급강하한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숙성되고 진해져 일취월장하는 거 같으네요. ㅎㅎ
올해 손에 꼽을 정도로 인상깊은 액션 스릴러였습니다.
 
연출면에선 관객들을 쥐락펴락하기에 적합했던 것 같습니다. 뻥뻥 터지며 쫓고 쫓기는 전통적인
씬들은 말할 것도 없고 정적의 극에 달했던 씬에서도 관객들의 하품 소리 하나 안들려오고 몰입감과
흡입감이 배가됐습니다. 그리고, 잊을 만하면 뒤통수를 치는 장면과 장면과의 연계성도 놀라우리만치
인상적이었지요. 마지막으로, '노스턴트, 노CG'를 광고 문구로 쓴 게 전혀 어색하지 않은 등장인물들의
액션 역량 표출도 경이로울 정도였답니다~ (톰형은 특히 괴물)
 
스토리야 뭐 크게 내세울 거 없는 장르지만, 꽤 신경쓴 티가 났습니다. 여지껏 영화계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핵폭탄의 발사 준비 과정을 볼거리와 잘 조합해서 나타냈지요.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모습이
아닌 도박성 짙은 행위도 볼 수 있었구요. 살짝 안타까운 점은 반전이랄까 싶은 요소도 하나 있는데 
그게 영상적으로 개입성이 떨어진다는 거 정도였습니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좌우지간 이런 액션 스릴러는 보고 남는 건 얼마 없지만 극장을 나설 때 산뜻해야
하는데, 충분히 그 기분을 충족시켜준 거 같으네요. '미션 임파서블'이라는 그 이름에 걸맞는
휘양찬란한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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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포포조조  
정말 나이스 였죠.
전 IMAX 로 봤는데 너무 재미 있었습니다.
간만이네요. 이렇게도 런닝타임이 짧다고 느낀 영화는. 2시간으로 긴편인데 말이죠. ㅎㅎ
1 modoist  
톰크루즈의 버즈두바이 외벽타는 장면은 정말..ㄷㄷ
1 없는사람  
얘기들어보니까 정말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