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ve [라이언 고슬링]

영화감상평

Drive [라이언 고슬링]

금요일에 한주의 마무리로 선택한 영화였습니다. 메가박스의 작은 상영관...
 
알려지지 않은 덴마크 감독의 영화이며 올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입니다.
 
영화 자체는 음악 만큼이나 제작비도 내러티브도 연기자의 동선까지 전부
 
미니멀합니다. 물론 폭력의 수위나 편집의 리듬의 좀 다르기 하더군요.
 
내용은 별거 없기도 합니다.
 
A라는 거친 남자가 나옵니다. 재능이 있어 보이며 쿨하고 멋진 캐릭터입니다.
(우리는 이미 이런 남성 캐릭터를 너무 많이 봐오지 않았나요. 저 멀리는 험프리 보카트에서
최근에는 브릭의 고든 레빗까지...)
 
B라는 유부녀가 나옵니다. 이쁘고 착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입니다. 고교생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단 항시 언급하는 팜므파탈의 매력은 전혀 아닙니다. 그냥 왕가위의 데뷔작의 장만옥 느낌입니다.)
 
A와 B를 둘러싼 상황이 둘이 만나면서 외부가 묘하게 틀어지기 시작하면 내용이 꼬입니다.
그 이후의 전개는 직접 보세요들... 참 멋지구리 하더군요.
 
보면서 감독의 재능이 부럽고 (이미 널려있던(?) 재료), 몇편이 안되는 작품으로 감독상까지 받은거
보면 더 그러더군요. 우리 임권택옹님은 100번째 영화에 가까울때 받으셨는데...물론 차이야 당연하지만 각설하고 영화는 알찬 재미를 보장합니다. 클럽에 와있는 음악이 마음을 쿵쿵 거리더군요.
 
액션영화는 아니니 참고 하세요. 오히려 왕가위의 초기 영화 같은 거친 느낌과 공포영화의 순간이 번쩍이더군요. ㅎㅎㅎ
 
드라이브 다시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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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June™  
예전에 감상했지만 처음에만 스릴 넘치고 그후에는 전개상으로 너무 지루하고 엔딩부분도 아쉬운 느낌을 받은 영화였습니다.
22 헝그리  
수투피드 크레이지러브 하고......10분 텀으로 연속으로 봤습니다...고슬링...참..대사 몇마디 없이 멋있을수있는 배우..오랜만에 본것같습니다....앞으로 기대되는 배우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