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를 떠나 보내면서

영화감상평

해리포터를 떠나 보내면서

10 부성웅 3 4550 0
영화평이라기보다는 최종화를 매듭짓는 팬으로서의 한마디를 쓰고 싶어 간단히 적어봅니다.

한 10년 넘게 아이들과 같이 읽고 보고 즐기다 보니 마지막 영화를 보고 있자니 왠지 애틋한 감정에
왠만한 단점도 이해해야만 할 것 같고, 좀 더 집중해서 봐야 할 의무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내용은 아주 적당히 포터시리즈의 느낌이 물씬 스며있는 관객이 원하는 이야기가 눈앞에 전개됩니다.
사실 책으로 보고 갔기에 딱히 바라는 바도 없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해리포터의 상처나서 피가 흐르고 땀과 먼지에 그을린 모습이 너무나 보기에 좋았습니다. 
마치 독재에 맞서 싸우는 젊은 학생처럼 기대에 벗어나지 않는 모습에 안심하고 있는 저의 모습에 웃기지도 않다고 혼잣말하게 되였습니다.
등장배우들이 10년 넘게 보다 보니 얼굴이 많이 변해서 특히 스네이프교수의 넓어진 얼굴은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었습니다.
19년 후 신은 사족으로 보기 싫었습니다. 작가의 벽이 높아 감독도 빼자고 말도 못하고 찍은 것 아니까 생각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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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22 박해원  
다니엘은 면도만 안한 거 같고 지니는 완전 아줌마 됐더군요 ㅎㅎ
웬만한 단점을 스스로 커버해야 할 것 같았던 기분은 완전 공감합니다. ㅋㅋ
1 김태연  
큰 재미를 선사한 마지막 장면..
1 최진원  
오래 해먹었죠.ㅎㅎ 이제 그만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