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2 - 전작을 뛰어넘을수 있을것인가...

영화감상평

슈렉2 - 전작을 뛰어넘을수 있을것인가...

1 심의열 0 8457 123
감독 :  콘래드 베논, 켈리 애스버리, 앤드류 아담슨 



이번 속편에서는 꿈의 공장 그렇지만 허왕된 이미지라는걸 보여주는 Far Far Away라는 문

구로 시작하면서 헐리우드와 소비지상주의, 외모지상주의를 실랄하게 비판하면서 왕국의

면모들은 헐리우드와 비버리힐즈에서 빼껴 왔고 각종 명품거리와 스타벅스, 베스킨라빈스

등을 본딴 가게들이 배치하고 있습니다.

또 전작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영화들을 패러디했습니다.

미션임파서블, 마스크오브조로, 스파이더맨, 에어리언, 터미네이터, 가위손, 귀여운여인,

고스터버스터즈, 레이더스 등등을 패러디 장면을 찾아보는것 또한 묘한 즐거움이 될것입니

다.
이 영화는 볼거리와 함께 들을거리도 제공합니다.

Funky Town으로 시작되는 슈렉2의 음악은 일스(Eeles)가 1편에 이어 음악에 참여했으며

데이비드 보위같은 전설적이 아티스트부터 젊은 아티스트까지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참여

했으며,  후크선장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들려주는 Drop of Poison도 환상적입니다.

마지막에 출연진들이 보여주는 "Holding Out For A Hero", 에디머피와 안토니오 반데라스

가 듀엣으로 들려주는 "Livin' La Vida Loca"도 빼놓을 수없는 재미입니다.

현실에서 최고이 가치가 되어버린 외모, 능력, 물질만능주의를 뒤집어 업고 따뜻한 사랑이

최고의 가치라는걸 강조하고 있지만 주인공이 동화의 전형으로 보여주는 미남미녀들의 결

말은 아니어도  다른 디즈니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행복한 결말임에는 틀림없네요.

거기에서 한층 더 비꼬어 보았으면 어떤 작품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이 작품 역시 전작을 뛰어넘지는 못하는거 같네요.

전작에 비하여 많은 캐릭터들과 패러디 화려해진 그래픽이 들어갔지만 전작에서 보여준 디

즈니를 비판하면서 보여준 개척정신없이 전작을 이어가는 듯한 느낌은 뭔가 빠진듯한 아쉬

움이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영화는 250만을 넘어서 300만명을 달려가며 국내에서 애니메이션 사상 최대

의 흥행을 기록하면서 애니메이션도 실사영화 못지 않게 흥행할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있습

니다.

그러나 과연 이것을 애니메이션의 부흥으로 봐도 될지는 아직 미지수 입니다.

올 여름 올림포스 가디언, 날으는 돼지 마테오, 망치같은 국내 애니메이션이 극장 개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족을 달자면 슈렉은 지금 4편까지 동시에 만들어지고 있다는 소문이 들립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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