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평] 줄리아 되기 (Being Julia) - 먼저 선방을 날려라~

영화감상평

[단평] 줄리아 되기 (Being Julia) - 먼저 선방을 날려라~

G 김명호 0 8139 68
줄리아 되기 (Being Julia)

감독: 이스트반 자보 
주연: 아네트 베닝, 제레미 아이언스, 브루스 그린우드, 줄리엣 스티븐슨, 숀 에반스

아네트 베닝 누님의 내공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제 6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및 전미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고 2004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다. 하지만 누님의 내공이 너무 강해 여타의 배우들의 아우라까지 집어삼키는 블랙홀스런 기염을 토해내며 아네트 베닝 누님의 연기 말곤 볼게 없다는게 문제다. 특히 스토리는 나의 가치관으론 도저히 해석 불가능이다.

잠시 줄거리를 집어보자면 이제는 내리막길을 걷는 여배우 줄리아 램버트(아네트 베닝)는 젊은 배우 톰(숀 에반스)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톰이 자신에게 접근한 이유가 떡고물을 바랬던 것이란걸 안 램버트는 바람을 피우던 남편 마이클(제레미 아이언스)과 톰, 그리고 톰의 애인이자 마이클을 이용해 먹으려던 돌리을 셋트로 하여 복수의 한방을 준비한다라는 것인데 특이할 점은 주인공이 연극 배우라는 점을 이용한 복수극이랄까.....하지만 줄리아가 바람핀 것이나 남편 마이클이 바람 핀 것이나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결국 누가 먼저 눈치채고 자신의 약점을 들키지 않고 선방을 날리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마지막 장면에서 멋지게 분노의 한방을 날리고 뿌듯한 미소를 짓던 줄리아의 미소를 난 위선이라고 밖에는 해석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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