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틴 - 키아누 리브스, 아날로그 세계로 강림하시다!
콘스탄틴
감독: 프란시스 로렌스
주연: 키아누 리브스, 레이첼 와이즈
키아누 리브스, 아날로그 세계로 강림하시다!
매트릭스를 평정한 키아누 리브스 옹이 천사와 악마, 지옥과 천당이라는 애프터 서비스적 내세관이 존재하는 아날로그 세계로 강림하시었다. 하지만 디지털의 그곳과는 상황이 다른지라 줄담배로 인해 폐에 생긴 버그는 백신을 깔아도, 최신 패치로 업그레이드 해도 낫질 않고 소싯적에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해 괜한 지옥행 KTX 특실 티켓만 예매해버린 것이다. 자구책으로 하나님의 나와바리 확장을 위해 악마 퇴치에 앞장서며 천국행 비둘기호의 짐칸에라도 타볼 요량이었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아 졸지에 자기가 잡아 쳐넣은 범죄자들과 같은 교도소에서 오손도손 스위트 홈을 꾸려가게된 형사꼴이 될 판국이니 매일 똥줄타는 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때 루시퍼의 철없는 아들내미가 애비를 제치고 나와바리 확장을 하려는 패륜적 프로젝트를 꾸미고 있음을 알게된다. 이 껀만 잘 처리하면 천국행 인사고과에 고득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이니 폐륜아에 대항해 하느님의 나와바리를 지키려는 말기 폐암환자의 눈물어린 사투가 시작된다.
DC코믹스의 '헬블레이져'가 원작이니 만큼 본 영화 상당히 만화적이다. (좋은 의미에서건 나쁜 의미에서건) 그래서 유치한 부분이 없잖이 있으니 '난 남들이 보이지 않는 것이 보여요' 따위의 대사를 듣고 어제 먹은 닭고기가 내 몸과 하나됨을 느끼는 분이라면 티켓 구매시 한번더 생각해 보심이 좋을 것이다. 나야 이런 허무맹랑 유치뽕 영화가 취향에 맞기에 매우 만족하게 보고 나왔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부분은 컴퓨터로 그려진 지옥풍경과 가브리엘 역의 여배우 되겠다. 특히 가브리엘 역의 여배우 이름은 모르겠지만 기존의 이런 류의 애니메이션이라던가 만화에서 그려진 천사의 이미지와 기가 막히게 일치함을 느꼈다. 참으로 최고의 캐스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아님 말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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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09-08-23 02:14:29 특집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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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프란시스 로렌스
주연: 키아누 리브스, 레이첼 와이즈
키아누 리브스, 아날로그 세계로 강림하시다!
매트릭스를 평정한 키아누 리브스 옹이 천사와 악마, 지옥과 천당이라는 애프터 서비스적 내세관이 존재하는 아날로그 세계로 강림하시었다. 하지만 디지털의 그곳과는 상황이 다른지라 줄담배로 인해 폐에 생긴 버그는 백신을 깔아도, 최신 패치로 업그레이드 해도 낫질 않고 소싯적에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해 괜한 지옥행 KTX 특실 티켓만 예매해버린 것이다. 자구책으로 하나님의 나와바리 확장을 위해 악마 퇴치에 앞장서며 천국행 비둘기호의 짐칸에라도 타볼 요량이었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아 졸지에 자기가 잡아 쳐넣은 범죄자들과 같은 교도소에서 오손도손 스위트 홈을 꾸려가게된 형사꼴이 될 판국이니 매일 똥줄타는 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때 루시퍼의 철없는 아들내미가 애비를 제치고 나와바리 확장을 하려는 패륜적 프로젝트를 꾸미고 있음을 알게된다. 이 껀만 잘 처리하면 천국행 인사고과에 고득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이니 폐륜아에 대항해 하느님의 나와바리를 지키려는 말기 폐암환자의 눈물어린 사투가 시작된다.
DC코믹스의 '헬블레이져'가 원작이니 만큼 본 영화 상당히 만화적이다. (좋은 의미에서건 나쁜 의미에서건) 그래서 유치한 부분이 없잖이 있으니 '난 남들이 보이지 않는 것이 보여요' 따위의 대사를 듣고 어제 먹은 닭고기가 내 몸과 하나됨을 느끼는 분이라면 티켓 구매시 한번더 생각해 보심이 좋을 것이다. 나야 이런 허무맹랑 유치뽕 영화가 취향에 맞기에 매우 만족하게 보고 나왔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부분은 컴퓨터로 그려진 지옥풍경과 가브리엘 역의 여배우 되겠다. 특히 가브리엘 역의 여배우 이름은 모르겠지만 기존의 이런 류의 애니메이션이라던가 만화에서 그려진 천사의 이미지와 기가 막히게 일치함을 느꼈다. 참으로 최고의 캐스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아님 말구....-_-;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09-08-23 02:10:31 씨네리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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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Comments
거참...간만에 로그인하게 만드시는 군요.
제가 보기에 김명호 님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을 썼을 뿐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기에 남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혐오감을 주는 표현도 없습니다.
뭐 그리 과잉 반응하시는 겁니까?
우리가 흔히 쓰지도 않는 일어를 마구잡이로 갖다붙였다면 분명 문제가 있다지만, 나와바리는 다들 알만한 '일상화' 된 표현으로, 대중에게 큰 혐오감을 준다고는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이 일어 표현이 좋다고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 표현 안쓰면 감상평이 폼이 안납니까? ' 라는 부분에서는 분명히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겠다는 의도가 보여서 이렇게까지 로그인해서 글을 썼습니다.
앞으로 그 리플을 본 상대방 기분이 어떨지 리플 좀 달아주시길.
제가 보기에 김명호 님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을 썼을 뿐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기에 남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혐오감을 주는 표현도 없습니다.
뭐 그리 과잉 반응하시는 겁니까?
우리가 흔히 쓰지도 않는 일어를 마구잡이로 갖다붙였다면 분명 문제가 있다지만, 나와바리는 다들 알만한 '일상화' 된 표현으로, 대중에게 큰 혐오감을 준다고는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이 일어 표현이 좋다고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 표현 안쓰면 감상평이 폼이 안납니까? ' 라는 부분에서는 분명히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겠다는 의도가 보여서 이렇게까지 로그인해서 글을 썼습니다.
앞으로 그 리플을 본 상대방 기분이 어떨지 리플 좀 달아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