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틴 - 키아누 리브스, 아날로그 세계로 강림하시다!

영화감상평

콘스탄틴 - 키아누 리브스, 아날로그 세계로 강림하시다!

G 김명호 14 9346 51
콘스탄틴
감독: 프란시스 로렌스
주연: 키아누 리브스, 레이첼 와이즈

키아누 리브스, 아날로그 세계로 강림하시다!

매트릭스를 평정한 키아누 리브스 옹이 천사와 악마, 지옥과 천당이라는 애프터 서비스적 내세관이 존재하는 아날로그 세계로 강림하시었다. 하지만 디지털의 그곳과는 상황이 다른지라 줄담배로 인해 폐에 생긴 버그는 백신을 깔아도, 최신 패치로 업그레이드 해도 낫질 않고 소싯적에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해 괜한 지옥행 KTX 특실 티켓만 예매해버린 것이다. 자구책으로 하나님의 나와바리 확장을 위해 악마 퇴치에 앞장서며 천국행 비둘기호의 짐칸에라도 타볼 요량이었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아 졸지에 자기가 잡아 쳐넣은 범죄자들과 같은 교도소에서 오손도손 스위트 홈을 꾸려가게된 형사꼴이 될 판국이니 매일 똥줄타는 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때 루시퍼의 철없는 아들내미가 애비를 제치고 나와바리 확장을 하려는 패륜적 프로젝트를 꾸미고 있음을 알게된다. 이 껀만 잘 처리하면 천국행 인사고과에 고득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이니 폐륜아에 대항해 하느님의 나와바리를 지키려는 말기 폐암환자의 눈물어린 사투가 시작된다.

DC코믹스의 '헬블레이져'가 원작이니 만큼 본 영화 상당히 만화적이다. (좋은 의미에서건 나쁜 의미에서건) 그래서 유치한 부분이 없잖이 있으니 '난 남들이 보이지 않는 것이 보여요' 따위의 대사를 듣고 어제 먹은 닭고기가 내 몸과 하나됨을 느끼는 분이라면 티켓 구매시 한번더 생각해 보심이 좋을 것이다. 나야 이런 허무맹랑 유치뽕 영화가 취향에 맞기에 매우 만족하게 보고 나왔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부분은 컴퓨터로 그려진 지옥풍경과 가브리엘 역의 여배우 되겠다. 특히 가브리엘 역의 여배우 이름은 모르겠지만 기존의 이런 류의 애니메이션이라던가 만화에서 그려진 천사의 이미지와 기가 막히게 일치함을 느꼈다. 참으로 최고의 캐스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아님 말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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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Comments
G 감상자  
  색다르게 그림도 올린것까진 좋았는데.. 나와바리란 표현이 참 거슬리는군요. 그 표현 안쓰면 감상평이 폼이 안납니까?
G 혼돈의상처  
  전 재밌는걸요. ㅎㅎㅎ 이 분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오네요.
글이 좀 거칠긴 하지만 위트가 넘치는 듯 ㅎㅎ
G 김아람  
  재밌긴 합니다만..
윗분 말씀대로 일본어 표현이라니.._-_;
G 박용권  
  여기는 자신의 표현을 적는 곳입니다..욕이 아닌 자신만의 표현을 올렸는데..왜들 그러시는지...나와바리라는 표현 그다지 나쁘게 보이지는 않는군요...독창적인 감상평이였습니다..
G 김등례  
  감상평 잘만 쓰셨구만  일본어썼다고 뭐라하네
반대로 영어로쓰면 유식하다고 할사람이구만
G darkman  
  브라보! 줄거리 비유가 최고인 평이군요.. 한참 웃었습니다.
G 『∽imβα』  
  나와바리라 하던.,테리토리라 하던., 본인표현일뿐인데
별걸가지고 딴질거십니다..
암튼., 저도 허무맹랑 유치뽕 영화가 좋더군요 ㅎㅅㅎ..
신만 믿고 무교인 저로선 왠지 미드나잇으로 불리우고 싶은
충동을 느껴버렸습니다.. ㅎㅅㅎ..
G 이항진  
  로그인하게 만드네 .. ㅋㅋ

참 자신의 표현을 맘데로 표현하는건데..

나와바리라고 했다고 여기가무슨 초딩들보면안되는

미성년자가보면안되는 감상문인가요?? 참 별걸가지고 태클거는구만

할일두 없다 ... 에래이 뿡짝... 잼나는 감상평이었습니다..
G 오소리♣  
  거참...간만에 로그인하게 만드시는 군요.
제가 보기에 김명호 님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을 썼을 뿐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기에 남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혐오감을 주는 표현도 없습니다.

뭐 그리 과잉 반응하시는 겁니까?
우리가 흔히 쓰지도 않는 일어를 마구잡이로 갖다붙였다면 분명 문제가 있다지만, 나와바리는 다들 알만한 '일상화' 된 표현으로, 대중에게 큰 혐오감을 준다고는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이 일어 표현이 좋다고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 표현 안쓰면 감상평이 폼이 안납니까? ' 라는 부분에서는 분명히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겠다는 의도가 보여서 이렇게까지 로그인해서 글을 썼습니다.

앞으로 그 리플을 본 상대방 기분이 어떨지 리플 좀 달아주시길.
G 구자완  
  여배우는 "레이첼 와이즈"입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액숀물 미이라1&2편의 히로인이지요..
그 때만해도..이런 배우가 있었네 했었는데...
어느새 헐리웃 영화 볼 때마다 쏠쏠하게 나오는 배우가 되었네요..
에너미 앳 더 게이트에서도 나왔었지요...

왠지 미이라때부터 약간 호러블한 느낌과 어울리는 배우입니다.
얼굴 생김이..나이먹은 배우 적은 배우 안가리고 어울린다는...
ㅎㅎ
G 안수빈  
  스포 제대로 만땅이네요.ㅎ 스포있다고 좀 적어주세여^^
G 김명호  
  전 줄거리 소개만 해드린건데요. ^^ 저정도는 영화정보에도 소개되는 정도라서 감상하시는데 크게 해악(?)은 끼지지 않을 거란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레이첼 와이즈'는 여주인공 이구요. 제가 말씀 드렸던건 가브리엘로 나오는 여배우를 말한겁니다. ^_^ 차가우면서 중성적인 느낌이 배역에 참 어울린다고 생각했거든요.
G 구자완  
  대충 읽었다는 티를 내버렸네요...^^
창피...
G CSI  
  가브리엘 역을 맏은 여배우의 이름은 틸타 스위튼(Tilda Swinton) 입니다. 요전에 개봉한 '영 아담'에서도 나왔다고 하네요. 저도 가브리엘의 천사역의 그녀가 천사역활에.. 잘 어울렸다고 생각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