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 히어애프터 Hereafter, 2010

영화감상평

[영화 감상] 히어애프터 Hereafter, 2010

1 바람군 3 7218 0

본 내용은 제 블로그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놀러와 주세요 ^^


http://idiz.tistory.com/267


영화를 봤습니다. 제목은 히어애프터. 2010년도 영화이지만 한국에서는 2011년 3월 24일에 개봉합니다.



 



히어애프터, 영어발음을 한국어 발음으로 옮겨 적은 제목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렇게 무책임하게 발음대로 옮겨 붙인 제목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영어 제목은 Hereafter 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영어교육을 받은 사람치고 ‘히어애프터’라는 말을 듣고 이게 무슨 뜻인지 당장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 지 궁금합니다.



저는 “제목이 뭐야 이게?” 하는 반응을 보인 한 사람입니다.



(무슨 뜻인지 몰랐다는 얘기지요. 그래서 곧바로 영어사전을 찾아 뜻을 확인해 봤습니다.)



안타깝게도 무식한 저로서는 히어애프터라는 제목만 봐서는 이 영화가 대체 무슨 영화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영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Hearafter - 한국어로 바꾸면 ‘사후 세계’ 정도로 바꿀 수 있겠습니다.



 



먼저 포스터를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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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 주인공 조지 역을 맡은 맷 데이먼님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 계시는 여자분은 제가 잘 알지 못하는 프랑스 배우입니다.



배우의 이름은 세실 드 프랑스. 오호, 성(姓)이 프랑스로군요.  왠지 멋집니다. 여 주인공 마리 역을 맡으셨습니다.



 



그 다음으로 눈에 들어오는 것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이라는 문구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님께서 요즘은 흥행 파워가 좀 약해지시긴 했지만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아무튼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했다고 하니 영화에 대한 흥미도가 급 상승합니다.



게다가 클린트 이스트우드 아저씨가 감독이시랍니다.



최근에 이 분이 감독한 영화들을 꽤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서 이 영화 역시 좋은 영화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님이 감독한 영화들 중 금방 생각나는 영화로 인빅터스(여기서도 멧 데이먼이 주연을 맡았죠), 체인질링(안젤리나 졸리 주연), 밀리언달러베이비 등이 있군요.



이것만 보면 꽤 재미있을 것 같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쯤에서 간단하게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평을 하자면 ‘정말 재미 없는 영화’였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평가는 이렇지만,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습니다.



영화는 역시 직접 보고 평가를 내리시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시 포스터로 돌아가서, 두 남녀 주인공 얼굴 아래로 ‘죽음을 보는 남자, 죽음은 겪은 여자, 죽음과 함께하는 아이 – 죽음이 이들에게 가져다 준 세가지 삶의 기적’ 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로 어린 사내 아이가 보입니다.



이 아이는 ‘죽음과 함께하는 아이’인 마커스 역의 조지 맥라렌/ 프랑크 맥라렌 (둘이 쌍둥이인가 본데 누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군요) 입니다.



 



저는 요즘 영화를 너~~무 자주 봐서 그런지 이 세 등장인물에 대한 짧은 소개 글로 이 영화의 스토리를 상상해 낼 수 있었습니다.



대충 뭐 이런 얘기겠구나 예상 했는데 정말 그런 얘기였습니다.



 



죽음을 보는 남자 조지(맷 데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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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겪은 여자 마리(세실 드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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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함께하는 아이 마커스(우측)와 그의 형 제이슨(좌측) (조지 맥라렌/ 프랑크 맥라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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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사후세계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개인적으로 사후세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강한 믿음을 가진 저로서는 이 영화에 대한 평을 좋게 하기 힘들었습니다.



영화를 보다가 중도에 그냥 그만 볼까 고민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영화는 영화일 뿐’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속 봤습니다.



하지만 역시 시간이 많이 아깝더군요.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설득력이 없는 지루한 이야기는 영화 포스터의 배경색만큼이나 암울했습니다.



영화의 배경에 깔리는 음악들도 그다지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배우들의 연기도 별로였습니다.



연기파 배우인 맷 데이먼의 경우 이 영화에서는 스토리 때문인지는 몰라도 빠져드는 흡인력 같은 것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스토리, 음악, 연기 모두 별로라고 느껴진 영화는 최근 들어 처음이었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저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6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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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김선제  
정말 좋은 감상문입니다
아무리 영화같은 문화소비재에 대한 취향은 주관적이라지만
이런 주관적이고 냉정한 평이 타인에겐 사전 선택기준이 되어
시간과 돈을 절약하게 해줄수 있을뿐더러 인류평화와 행복에 기여하는겁니다
1 비소리  
전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게 봤습니다.
역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다 이런 느낌을 들게 했습니다.
영화는 첫장면인 쓰나미 장면에서 너무 강한 임펙트를 줘서
그후 진행 되는 이야기는 너무도 담담해서 좀 루즈하게 느껴지는데
근데 이상하게 끌리는 느낌이 있더군요.
음악도 잘어울리고 연기자들 연기도 괜찮았습니다.
이영화는 일본영화에서나 보던 정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허진호 감독 영화 처럼 여백의 미가 있다고 할까요.
아마 사후세계를 다루는 영화라 그런지 상당히 동양적인 느낌입니다.
영화는 시종일관 큰 임팩트 없이 잔잔히 흘러갑니다.
근데 그 잔잔함이 모여 먼가가 됩니다.
글 제주가 없어 그 느낌을 표현 할수 없네요.
잔잔한 영화를 선호 하는 분이라면 추천 합니다.
1 팔천사  
아는 동생이 자기 취향에 맞는 잔잔한 영화라고, 볼만하다고 해서 봤습니다.
저도 사후세계란걸 믿지 않아서인지 그다지 재미있다고는 못 느꼈네요.
물론 사후세계가 나오는 영화라도 떠들썩한 종류는 좋아하죠.(액션을 좋아 한다는거죠..^^)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만든 영화중에 전 그랜토리노를 재미있게 봤네요.
이것도 잔잔한 편인데 내용이 좀 다른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