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클루니] 아메리칸 - 난 괸찮은데...

영화감상평

[조지클루니] 아메리칸 - 난 괸찮은데...

1 무무동 2 5426 0
영화를 보고 나오는 20대 청년들은 "개쓰레기 영화!!~" 라며 성토를 벌이고 있더군요.
같은 영화를 보고서 이렇게 다른 느낌이라니...

영화는 시종일관 담담한 표현만을 합니다. 어디 한군데 과장되어 보이는 부분도 없고
대사도 많지 않으면서 조지클루니의 표정과 시선만을 다양한 카메라웍으로 보여줍니다.
주인공의 직업은 출중한 킬러가 맞습니다만 화려한 액션 같은건 없고 실제 상황의 느낌이 나도록 액션과 카메라를 적절히 활용했다 생각됩니다.
진짜 다큐를 보고 있는듯 해서 킬러 2명이 비밀숲(?)에서 마주할때의 긴장감,사랑하는 여자를 오해해서 같이 소풍 갔을때의 긴장감도 재미있었습니다.
전체적 내용이 좀 홍콩영화같은 진부한 내용인데...
현실 같은 다큐느낌이라 그런지 완전히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조지클루니의 연기는 상당한 수준이더군요.
냉철하게 사랑하는 사람도 죽입니다만 그런것 때문인지 항상 불안해 하며 살아가고 고뇌하며
결국 킬러를 그만두게 되는 결심까지 가게 되는 그의 내면연기는 그동안의 조지클루니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연기파 배우라고 칭하고 싶네요!!
창녀이지만 사랑스런 그녀?도 너무 이쁘고...ㅎㅎ
보는 내내 '제발 빨리 그생활에서 도망쳐!~~ 그녀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를 외치게 되는 오랜만에 푹 빠져서 본 영화였습니다.

액션을 보실분은 비추
색다른 인생을 경험하실 분은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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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스퀘어푸셔  
오락적인 요소말고 여러가지 의미로 정말 재밌는영홥니다

이게 재미없다면

짐자무쉬의 "리미츠 오브 컨트롤"은 아주 개개개 쓰레기라고 하겠네

혹시 안보셨다면 "리미츠 오브 컨트롤" 도 보세요 추천입니다
7 루카  
아메리칸은 나름대로 서스펜스도 있고 오락적인 요소가 있고 그럭저럭 재미있죠.
근데 짐자무시 영화 '리미츠 오브 컨트롤'은 정말 재미없습니다.
거의 수면제 같은 영화.

미국에서 아메리칸은 주간 1위도 한번 하고
총 3천5백만불을 벌어들여서 저예산 치고는 제법 쏠쏠한 흥행을 했는데

리미트 오브 컨트롤은 40만불 벌었죠.
미국 극장표 값이 13달러정도니까 총 관람객이 3만명 정도였습니다.
극히 적은 예산을 들인 저예산 영화였음에도 쫄닥 망했습니다.

흥행성적이 좋다고 좋은 영화, 훌륭한 영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흥행이 잘된 영화는 대부분 재미있고
흥행에서 망한 영화는 대부분 졸린 영화입니다.

인구 5천만도 안되는 한국에서도 흥행 3만명되는 영화는 찾기 힘듭니다.
근데 3억이 넘는 사람이 살고 있는 미국에서 3만명 관객동원...

리미트 오브 컨트롤이 어떤 영화인지, 보실지 마실지는 알아서 판단하세요

※ 영화의 작품성은 어떤지 잘모르겠습니다.
  평론가들은 좋다고 하더군요. 뭐... 좋은영화겠죠. 
  짐자무시 영화는 끝까지 보지 못하고 중간에 자는 경우가 많아서...
  포래스트 휘태커를 좋아해서 그 사람 영화중에는 고스트독 한편만 끝까지 봤습죠.